현장애로 해소 지원센터 가동…하우스필름·포장재 수급 조절도
(서울=연합뉴스) 김세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영농 현장 밀착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중동 상황 모니터링 대응단'을 중심으로 농업 관련 8개 분야별 전담팀을 통해 현장 상황을 점검해왔다.
구체적으로 지난 한 달간 '민·관 합동 현장 애로 해소 지원센터'를 통해 접수된 94건의 제안 가운데 공급 부족으로 영농 차질이 우려되는 비료와 농업용 필름 등 42건에 대해 즉각적인 해결 조치를 완료했다.
비료의 경우 공급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30% 넘게 많은 상태지만, 일시적 재고 부족이 발생한 지역농협 13곳에 물량을 우선 공급했다.
농업용 필름 역시 민관 협력으로 원료를 우선 배정해 부족 지역농협 187곳에 대한 지원을 마쳤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오는 9월 이후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하우스 필름'(비닐하우스의 골조를 덮는 피복재)에 대해 이달 중 예약 구매 시 8월 말까지 4% 할인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
포장재 수급 불안에 대해서는 수도권 주요 하나로마트 8개 매장에 비닐봉지 대체용 종이봉투 15만장을 시범 도입해 오이, 애호박 등을 개별 포장 없이 판매한다.
앞서 농식품부는 농업인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총 3천775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중 비료·사료·면세유 등의 분야에 1천982억원을 편성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이달 말까지 사료구매자금 590억원과 유가연동보조금 102억원을 지급했으며, 물류 부담 완화를 위해 농식품 수출바우처 지원 기업 211곳도 선정해 다음 달 신청분부터 바우처를 지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정욱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국제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농자재 수급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있다"며 "일시적 수급 불안이 발생하더라도 현장 애로 해소 지원센터 등을 통해 신속히 공유해주면 긴밀히 협업해 농가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athe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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