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장기화에 기업 애로 734건…코트라, 수출 다변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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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장기화에 기업 애로 734건…코트라, 수출 다변화 지원

연합뉴스 2026-05-31 1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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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중동전쟁 긴급 TF에서 발언하는 강경성 사장 코트라 중동전쟁 긴급 TF에서 발언하는 강경성 사장

[코트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중동전쟁이 100일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대체시장 발굴·다변화 중심의 지원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또 중동전쟁 긴급 태스크포스(TF)와 중동지역 13개 무역관을 24시간 연결하는 기존의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한다.

코트라는 6월부터 중동 비즈니스 복원, 대체시장 수출 다변화, 전후 복구 및 재건 참여 등을 목표로 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동 바이어와 거래선 유지를 목표로 '중동 수출 이어가기 온라인 통합사절단'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수출비서 시범서비스를 활용해 대체시장·바이어를 추천한다.

코트라가 운영하는 중동 긴급대응 애로상담 데스크에는 3월 3일∼5월 21일 총 734건의 상담이 접수됐다.

전쟁 초기에는 물류 운송 애로,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한 긴급 지원 요청이 주를 이뤘으나 전쟁이 장기화하며 원부자재 수급, 바이어 연락과 대금 지급, 출장·해외 마케팅 차질, 계약 변경 등 장기적이고 근본적 대응이 필요한 과제들이 많아졌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앞서 기업들의 일부 애로는 코트라 무역관이 현장에서 해결하기도 했다.

한 중동 수출기업이 해협 봉쇄로 오만 대체 항만에 화물을 내린 뒤 내륙 운송에 어려움을 겪자 코트라 무역관은 통관절차를 간소화하는 '아랍에미리트(UAE)-오만 그린 코리더' 활용을 지원해 운송을 도왔다.

코트라는 또 산업통상부와 긴급지원 바우처 지원사업을 시행해 총 680여개사를 대상으로 335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제 긴급지원을 넘어 대체시장 발굴과 수출 다변화, 전후 복구·재건 참여 등 우리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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