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평화를 있게 한 그 이름을 기억하겠습니다"
[AP신문 = 배두열 기자] HD현대가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보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내 주요 국립묘지를 찾아 추모의 뜻을 전하고, 유엔참전용사를 기리는 해외 기념시설 건립 지원에도 나섰다.
31일 HD현대에 따르면,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약 200명은 지난 29일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영천호국원, 국립괴산호국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했다.
정기선 회장은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헌화와 분향을 진행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렸다. 이후 HD현대가 자매결연을 맺은 묘역인 25구역으로 이동해 임직원들과 함께 잡초 제거와 비석 닦기 등 묘역 정화 활동을 펼쳤다. 또 현장에 참여한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추모 활동의 의미도 되새겼다.
정 회장의 보훈 행보는 해외에서도 이어진 바 있다. 그는 지난 3월 필리핀 경제사절단 일정 중 마닐라 국립영웅묘지에 있는 6·25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이와 함께, HD건설기계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국가보훈부와 ‘유엔참전용사의 명예를 선양하는 기념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데시 달케 두카모(Dessie Dalkie Dukamo)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도 자리를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HD건설기계는 유엔 참전국 내 참전용사를 기리는 추모시설 건립을 지원한다. 회사는 해외참전기념시설 공사에 필요한 건설장비를 제공하며, 첫 사업지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로 정해졌다. 에티오피아는 6·25 전쟁 당시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한 국가다.
HD현대는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 유족을 위한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2022년부터 해군 유자녀와 생계가 어려운 해군 자녀를 위해 연간 2000만원씩 번갈아 후원하고 있다. HD현대1%나눔재단도 국가유공자 후손에게 생계비와 생필품을 지원하며 감사와 예우의 뜻을 전하고 있다.
HD건설기계의 경우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1년부터 국가보훈부와 함께 ‘하우스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며 국가유공자 유족 가구의 노후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해 왔다. 올해까지 총 21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두려움에 맞서 한 치의 주저함도 없었던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후대에 전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데 HD현대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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