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선배’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베냐민 셰슈코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30일(한국시간) “전 맨유 공격수 베르바토프가 세슈코 데뷔 시즌에 대한 명확한 평가를 내놓았다.
셰슈코는 2003년생. 슬로베니아 출신 스트라이커다. RB 라이프치히에서 날갯짓을 펼치며 유망한 빅리그 공격수로 주목받았는데 재능에 주목한 맨유가 전격 영입했다. 그를 데려오기 위해 투자한 금액은 8,500만 유로(약 1,493억 원).
초반 활약은 아쉬웠다. 합류와 동시에 주전으로 낙점받아 나섰는데 프리미어리그(PL) 특유의 강한 압박, 빠른 템포에 고전하며 경기력을 쉽게 끌어올리지 못했다. 전반기까지 쌓은 공격 포인트는 17경기 2골 1도움에 그쳤다. ‘실패한 영입’이라는 꼬리표가 붙기 적전일 정도로 평가가 좋지 않았다.
그러한 평가를 비웃듯 후반기부터 대반전이 시작됐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폼이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기대받던 득점력도 회복됐다. 그 결과 셰슈코는 후반기 15경기에 나서 10골을 기록했다. 최종 성적은 32경기 12골 1도움.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며 준수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베르바토프가 셰슈코의 부진 극복 이유를 분석했다. 그는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셰슈코는 초반 부진 이후 서서히 자신의 자리를 찾았다. 그 점이 매우 기쁘다. 그는 키가 크고 매우 빠다. 박스 안에서도 강하고, 헤더로도 득점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훈련장에서 그와 함께 작업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작업’은 팀 전체가 아닌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훈련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 축구에서는 골키퍼 코치, 수비 코치, 세트피스 코치가 있는 것처럼 스트라이커 코치나 미드필더 코치도 필요하다고 강하게 믿는다. 그래서 이런 선수들은 개별적으로 훈련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감독이 존재하고, 모든 것이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연결되어 돌아간다”라며 팀 단위 훈련과 개인 맞춤 작업이 셰슈코의 반등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셰슈코는 계속 발전해야 한다. 그는 분명히 능력을 갖춘 선수다”라며 더 성장해 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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