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데클란 라이스는 결승전 패배에도 자신들이 이룬 성과를 자랑스러워했다.
아스널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맞붙어 승부차기 끝에 3-4로 졌다.
아스널은 2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창단 첫 UCL 트로피까지 노리고 있었다. 가까워졌다. 전반 6분 만에 카이 하베르츠가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전에 페널티킥을 내주고 우스만 뎀벨레가 아스널의 리드를 지우면서 경기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다.
두 팀은 모두 추가 득점을 터뜨리지 못하며 승부차기로 향했는데, PSG가 웃었다. PSG의 누누 멘데스가 실축했지만, 아스널 진영에서는 에베레치 에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득점을 놓쳤기 때문이다.
선발로 출전해 120분 활약한 라이스는 동료들을 감쌌다. 그는 경기 종료 후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UCL 결승전에서 페널티킥을 놓치는 건 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사랑한다. 축구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 결승전에서 페널티킥을 놓치는 선수는 그들이 마지막이 아닐 거다. 모든 선수들은 한 번쯤 페널티킥을 놓친다. 이번 시즌에 에제와 가브리엘이 없었다면, 우리는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을 거다. 안타깝지만 긍정적인 면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발전할 것임을 밝혔다. 라이스는 "한 단계 더 나아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우리는 계속 발전해 나갈 거다. 내가 이 클럽에 온 이후 8강 탈락, 준결승 진출, 그리고 이제 결승까지 왔다. 우리는 계속 나아가고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거다"라고 전했다.
아르테타 감독 역시 선수들을 다독였다. 그는 "나는 선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우리가 겪었던 모든 일들을 내적으로 잘 알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해냈다는 사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그 우승은 22년 만이고, 결승 진출은 우리 역사상 두 번째다. 우리가 보낸 시즌을 인정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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