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시림, 협심증 초기 증상일 수도… 반드시 심장 검사받아야” (‘대단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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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시림, 협심증 초기 증상일 수도… 반드시 심장 검사받아야” (‘대단한 도전’)

TV리포트 2026-05-31 01:23:32 신고

[TV리포트=양원모 기자] 혈관 노화의 위험성이 조명됐다.

31일 오전 MBN ‘임성훈의 대단한 도전’에서는 여름철 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과 부위별 통증이 보내는 위험 신호가 소개됐다. 전문가 패널로는 원희관 내과 전문의, 박주홍 의학·한의학 박사가 출연해 혈관 건강 맞춤 솔루션을 제시했다.

원 전문의는 여름철 혈관 관리의 중요성을 짚었다. 원 전문의는 “혈관이 생각보다 열에 민감한 기관”이라며 “여름철에는 체온을 낮추기 위해 혈관이 계속 확장되는데, 이 과정이 반복되면 혈관 탄성이 떨어진 사람에게 부담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땀을 많이 흘려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액 점도가 높아지면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뇌심혈관 질환 위험도 늘어난다”고 경고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젊은 층의 혈관 노화에 주목했다. 박주홍 박사는 “혈관이 빠르게 늙어버리는 ‘혈관 조로증’이 2030 세대에도 늘고 있다”며 “30대 남성의 경우 당뇨병 전단계 비율이 무려 30%를 넘는다는 보고도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혈관 노화의 주범으로 ‘포화지방’과 ‘탄수화물’을 지목했다. 원 전문의는 “포화지방을 과하게 섭취하면 혈액 속 LDL 콜레스테롤이 많아지고, 그 일부가 혈관벽에 달라붙어 플라크가 쌓이면서 혈관이 막히고 딱딱해진다”고 말했다. 박 박사도 “플라크가 터지면 우리 몸은 이를 막기 위해 급하게 혈전을 만든다”며 “그 순간 혈관이 완전히 막히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치명적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원 전문의는 특히 정제 탄수화물에 대해 “흰 쌀밥이나 빵, 면은 포도당으로 너무 빨리 분해돼 당이 한꺼번에 쏟아진다”며 “남은 당이 혈관벽 단백질에 반복적으로 들러붙는 당화 반응이 일어나 혈관이 설탕 코팅되듯 굳어간다”고 설명했다. 혈중 당화 수준을 알려주는 당화혈색소가 높을 수록 당뇨병,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뇌졸중 발생률이 크게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도 소개됐다.

어깨 통증이 심장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원 전문의는 “심장은 통증을 가슴이 아닌 다른 부위로 전달하는 연관통의 특성이 있어 왼쪽 어깨부터 팔 안쪽, 등과 턱까지 시리거나 답답한 느낌이 반복될 수 있다”며 “이런 경우 검사해 보면 심장 관상동맥이 좁아진 협심증 초기 증상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 후 시림 증상이 반복되고 휴식하면 괜찮아진다면 반드시 심장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원모 기자 / 사진=MBN ‘임성훈의 대단한 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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