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일루체라 조감도. Ⓒ 삼성물산
[프라임경제]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19·25차 통합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반포권 정비사업 영향력을 한층 확대했다.
신반포19·25차 재건축 조합은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통해 삼성물산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날 조합원 399명(전체 438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 239표를 획득한 삼성물산(포스코이앤씨 158표 · 기권 2표)이 시공권을 따냈다.
신반포19·25차 통합 재건축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대 신반포19·25차와 한신진일빌라트, 잠원CJ빌리지를 통합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사업 완료시 지하 4층~지상 49층 7개동 614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공사비는 약 4434억원 수준이다.
이번 수주전은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 간 대결로 업계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삼성물산은 '래미안 일루체라'를, 포스코이앤씨는 '더 반포 오티에르'를 제안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삼성물산은 '업계 유일' AA+ 신용등급 기반 금융 안정성 및 사업비 책임 조달 능력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여기에 글로벌 설계사 SMDP와 협업한 180m 랜드마크 설계와 영구 한강 조망 특화 설계를 제안하며 조합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특히 전체 가구 가운데 약 533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듀얼 스카이 커뮤니티와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 등을 적용해 ‘5세대 래미안’ 구현 계획을 강조했다.
반면 포스코이앤씨는 네덜란드 설계사 UNStudio와 협업한 한강 조망 중심 설계와 조합원당 2억원 규모 금융 지원, 후분양 및 분담금 절감 방안 등을 앞세웠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를 통해 △래미안 원베일리 △원펜타스 △신반포팰리스 등에 이어 반포권 래미안 브랜드 벨트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금융 안정성과 브랜드 경쟁력, 한강변 랜드마크 설계 전략이 조합원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강남권 핵심 재건축 사업지에서 브랜드와 사업 안정성에 대한 선호가 다시 한 번 확인된 사례"라며 "삼성물산이 반포권에서 래미안 브랜드 입지를 넓힌 만큼 향후 압구정·여의도·성수 등 주요 정비사업 수주전에서도 대형 건설사 간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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