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 "고분양가 신축, 시장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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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 "고분양가 신축, 시장 자극"

프라임경제 2026-05-30 19:23:19 신고

[프라임경제]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매매와 전세가 동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고분양가 신축 단지가 잇따라 등장하는 가운데 전월세 매물 감소 및 세제 개편 변수까지 맞물리면서 시장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는 양상이다. 

부동산114 AI 시세 조사에 따르면 5월 마지막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상승했다. 서울은 0.18%, 경기·인천은 0.16% 오르며 수도권 전체가 0.17% 상승했다. 비수도권에서는 5대광역시가 0.04%, 기타지방이 0.03% 올랐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상승 지역 11곳 △보합 1곳 △하락 5곳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0.19%) △서울(0.18%) △전북(0.12%) △충북(0.09%) △울산(0.08%)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광주(-0.14%) △충남(-0.05%) △세종(-0.02%) 등은 하락했다.

Ⓒ 부동산114

월간 기준으로는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되는 흐름도 나타났다. 4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7%로, 2개월 연속(2월 0.58% · 3월 0.35%) 오름폭이 축소됐다.

전세시장에서는 서울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5월 마지막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8% 올랐다. 서울은 0.27% 상승하며 수도권 전셋값 오름세를 이끌었고, 경기·인천 역시 0.18% 상향 조정됐다. 5대광역시와 기타지방은 각각 0.06%, 0.04%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기준으로는 16곳이 상승했고, 하락 지역은 충북(-0.03%) 한 곳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서울(0.27%) △경기(0.22%) △세종(0.13%) △부산(0.11%)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 부동산114

이런 흐름 속에 서울 분양가 상승도 기존 주택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분석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5월 기준) 서울 민간분양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6402만원이다. 지난해 하반기 6196만원보다 206만원 오른 수준이다. 특히 최근 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작구 흑석·노량진뉴타운 국평(전용 84㎡) 분양가가 30억원에 근접하면서 고분양가 신축 단지가 인근 시세를 자극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더군다나 임대차 시장도 부담이 커지는 분위기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매물은 2년 전과 비교해 약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물 감소 속에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임차인 주거비 부담 확대 우려도 제기된다.

여기에 오는 7월 부동산 세제 개편 이후 보유세가 강화될 경우 임대인 '세 부담'이 임차인 주거비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기준금리 인상 등 거시경제 변수도 여전히 남았지만, 전·월세시장 상승세가 아파트값 하방경직성을 강화하며 매매가격 불안감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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