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
[프라임경제] 현대건설(000720)이 '서울 강남권 재건축 최대 격전지' 압구정5구역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2구역과 3구역을 수주한 데 이어 5구역까지 품으면서 압구정 재건축 사업 전반에서 존재감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압구정5구역 재건축조합은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날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1199명 가운데 1016명이 참여했으며, 현대건설은 599표를 얻어 398표를 획득한 DL이앤씨를 제치고 시공권을 확보했다.
압구정5구역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사업 완료시 지하 5층~지상 68층 8개동 1397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공사비는 약 1조4960억원이다.
이번 수주는 압구정 재건축 시장 '주도권 경쟁'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현대건설은 앞서 2구역과 3구역 재건축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5구역까지 확보하면서 압구정 주요 정비사업지 가운데 2·3·5구역을 담당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 과정에서 '압구정 현대' 브랜드 비전을 제시하며 △사업지 가치 제고 △차별화된 설계 △사업 추진 역량 등을 강조했다. 또 2구역 통합심의 경험 및 대형 정비사업 수행 실적 바탕으로 사업 추진 속도와 안정성을 내세우며 조합원 표심을 공략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과로 압구정 재건축 구도가 더욱 선명해졌다는 평가다. 현재 압구정4구역은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선정된 만큼 압구정 주요 정비사업은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중심으로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2·3구역에 이어 5구역까지 확보하면서 압구정 재건축 사업에서 영향력을 한층 강화됐다"라며 "향후 사업 추진 과정 및 일대 정비사업 전개 방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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