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사전투표 이틀째를 맞은 30일, 초접전 양상의 대구시장 선거전이 주말을 기점으로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민주당 김 후보의 하루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용산역 1번 출구 아침 인사로 시작됐다. 2호선 문양역을 거쳐 달성군 다사읍 아파트단지 주민들과 연이어 만남을 가진 그는 북구 금호지구와 서문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달성공원 유세에 이어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앞에서는 집중 연설이 펼쳐졌다.
"동성로의 옛 영광 회복과 대구 부흥이 제 목표"라고 김 후보는 역설했다. 서민 경제 회생을 위해 시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대구경북신공항 이전 후적지 활용 구상도 공개됐는데, 규제 완화와 대기업 유치를 통해 청년 일자리 공간으로 조성하고 AI·디지털 산업의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청사진이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동성로 현장에서 지원 유세에 나섰으며, 야간에는 서문시장 야시장 방문 일정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추 후보는 동구 금호강 화랑교 러닝 대회 참석으로 아침 일정을 열었다.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프로야구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했고, 김민전 의원이 함께해 힘을 보탰다. 달서구 서남시장에서 집중 유세를 진행한 뒤 동성로 CGV 대구한일 앞으로 이동해 다시 한번 시민들과 접점을 넓혔다.
서남시장에서 추 후보는 자신의 경력을 부각했다. "전국 7천800여 명 후보 중 경제 예산 총괄 경험과 경제부총리 이력을 갖춘 인물은 저뿐"이라며 대구 경제 재건 적임자임을 강조한 것이다. 이재명 정권에 대한 심판과 견제를 촉구하며 투표 참여도 독려했다. 송언석 원내대표가 지원 유세차 현장을 찾았다. 31일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동행해 서문시장 및 수성못을 방문, 지지 호소에 나설 계획이다.
양 후보 모두 이번 주말을 선거전의 분수령으로 인식하고 있다. 지난주와 유사하게 각자의 핵심 지지층 결집 전략을 구사하는 모양새다. 지난 주말 김 후보가 젊은 유권자 밀집 지역인 동성로에 공을 들였다면, 추 후보는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칠성시장을 누비며 서민층 표심 잡기에 나선 바 있다.
개혁신당 이수찬 후보 역시 분주하게 움직였다. 수성구 범어네거리와 수성교 교차로에서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중구 반월당사거리, 계산오거리, 달서구 두류네거리, 죽전네거리 등 주요 교통 요충지를 순회하며 유권자 접촉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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