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북갑 선거판 SNS 격돌…한동훈·하정우, 영상 공방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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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북갑 선거판 SNS 격돌…한동훈·하정우, 영상 공방 치열

나남뉴스 2026-05-30 17:40: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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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갑 선거전이 소셜미디어를 무대로 격렬한 공방전 양상을 띠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무소속 한동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각자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상대방을 겨냥한 영상과 글을 연이어 게시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발단은 한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영상이었다. '국민을 대하는 태도 차이'라는 제목 아래, 하 후보의 거리 유세 장면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한 남성 시민이 '업스테이지' 관련 의혹을 꺼내자, 하 후보는 흥분한 어조로 "또또또또. 해명하려면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응수했다. 이에 남성이 "1분을 드리면 해명이 가능하냐. 나는 NHN 주주"라고 재차 따져 묻자, 하 후보 측에서는 "NHN과 업스테이지가 분리된 지 10년이 넘었는데 구분조차 못 하시느냐"는 반박이 나왔다.

한 후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영상 말미에 북구 유세 현장에서 한 여성 주민이 "북구가 니 밥이가", "오지 마라"며 거세게 항의하는 장면을 추가했다. 당시 한 후보는 미소를 지으며 "다 말씀하셨어요?", "더 하세요"라고 대응했고, 이를 통해 경쟁자의 태도를 에둘러 비판하는 의도로 해석됐다.

반격에 나선 하 후보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북구 주민 폭행사태, 한동훈 후보가 답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가 공개한 영상과 사진에는 놀라운 장면이 담겨 있었다. 앞서 업스테이지 의혹을 제기했던 바로 그 남성이 한 후보의 이름과 기호 6번이 적힌 팻말을 손에 든 채, 거리에서 만난 시민을 폭행하는 모습이었다.

하 후보는 "덕천 젊음의 거리에서 상대 후보 측 지지 유튜버가 우리 북구 주민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충격적 사건이 벌어졌다"며 "경찰까지 현장에 출동하는 사태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한 후보가 '자원봉사자'라며 치켜세웠던 인물이 바로 폭력 가해자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하 후보는 마지막으로 "낡은 불법 의혹 제기와 지지자의 폭력 행태에 대해 북구 주민들께 당장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팬클럽부터 제대로 관리하라. 우리 북구에서 떴다방식 정치는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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