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일루체라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19·25차 통합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반포권 '래미안 웨이브' 확장에 속도를 내게 됐다. 래미안 원베일리와 래미안 원펜타스에 이어 신반포19·25차까지 품으면서 반포 일대 브랜드 영향력을 더욱 강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9·25차 재건축조합은 이날 서울교육대학교 종합문화관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날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438명 가운데 399명이 참여했다. 개표 결과 삼성물산은 239표를 얻어 득표율 59.9%로 최종 시공사에 선정됐다. 경쟁사인 포스코이앤씨는 158표를 획득했다.
신반포19·25차 통합재건축 사업은 서초구 잠원동 61-1번지 일대 신반포19·25차와 한신진일빌라트, 잠원CJ빌리지 등 4개 단지를 통합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하 4층~지상 49층, 7개 동, 613가구 규모의 단지로 탈바꿈한다.
신반포19·25차 통합재건축 사업은 서울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인접한 데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입지로 평가받아 정비업계의 관심을 모아왔다.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사업 초기부터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인 배경이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일루체라'를 제안했다. 최고 높이 180m의 랜드마크 타워와 한강 조망 특화 설계 등을 적용해 반포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금융 조건으로는 사업비 전 항목 최저금리 책임 조달, 이주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100%, HUG 보증수수료 면제, 입주 시 분담금 100% 납부 등을 제안하며 조합원 부담 완화를 강조했다.
특히 인근의 래미안 원베일리와 래미안 원펜타스에 이어 또 하나의 래미안 브랜드 단지를 확보하면서 반포권 브랜드 벨트를 더욱 확장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이 반포 일대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번 수주로 삼성물산은 강남권 핵심 정비사업지에서 영향력을 한층 확대하게 됐다. 압구정4구역에 이어 신반포19·25차까지 품으면서 도시정비사업 수주 경쟁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수주 실적과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여의도와 목동 재건축 사업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신반포19·25차는 입지와 상징성 측면에서 반포권 핵심 사업지 중 하나"라며 "삼성물산이 이번 수주를 통해 반포 일대 래미안 벨트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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