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박상원이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박상원은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6차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선발 오웬 화이트가 7이닝 3실점 호투를 펼친 가운데, 박상원은 4-3으로 앞선 8회초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선두타자 안상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박성한의 포수 뜬공, 정준재의 1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추가했다. 한화는 마지막까지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SSG를 4-3으로 제압했다.
30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한화 감독은 "화이트가 홈런을 맞은 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사실 어제(29일)는 투수가 타자들을 끌고 갔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많이 잡으면 그만큼 타자들이 쫓길 수밖에 없다. 팀 입장에서는 아주 고마웠다. 본인(화이트)도 자신감을 끌어올렸을 것"이라고 밝혔다.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박상원에 대해서는 "예전에는 힘으로 공을 세게 던지려고 했다면 (지금은) 힘이 빠진 상태에서 공을 던지니까 투구 내용이 더 좋지 않았나 싶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상원은 지난달 1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이후 16경기에서 12이닝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12.00으로 부진했다. 결국 한화는 지난 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박상원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2주 넘게 2군에 머무른 박상원은 지난 22일 1군에 올라왔다. 23~24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 2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이어 29일 경기까지 4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그만큼 한화로서는 경기 후반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하나 늘어난 셈이 됐다.
김 감독은 "선발이 6이닝을 소화하거나 6회 1사까지 끌고 간다면 그 이후에 원포인트 좌완투수를 한 명 넣고 (박상원이) 7회에 충분히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건우를 상대하는 한화는 이원석(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9경기 52⅔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고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24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 6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한·미 통산 200승 고지를 밟았다.
김경문 감독은 "(승률 5할 복귀에 대해) 아직 5월 두 경기가 남아 있으니까 잘 마무리해서 이 흐름으로 6월을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상대팀) 최정 선수가 류현진을 상대로 강한데, 우리도 오늘(30일)은 좀 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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