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손민지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압구정5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현대건설(000720)이 최종 선정됐다. 압구정 재건축 구역 중 유일하게 경쟁 입찰이 성사된 사업지에서 승리를 거두며 현대건설은 압구정 일대 재건축 주도권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5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서울 강남구 압구정고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전체 조합원 1232명 중 1016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현대건설은 이중 투표 총합의 과반인 599표를 확보해 시공권을 따냈다. 경쟁사였던 DL이앤씨는 398표를 받았다. 기권은 19표였다.
압구정5구역은 한양 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5층∼지상 68층, 8개 동, 총 1397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1조4960억원이다수준으로 압구정 재건축 사업지 가운데서도 핵심 입지로 평가받는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압구정 2구역(신현대 9·11·12차)과 3구역(현대 1∼7차·10·13·14차, 대림빌라트)에 이어 5구역까지 확보하게 되면서 압구정 6개 구역 중 절반을 확보하게 됐다. 세 구역을 모두 합한 현대건설의 수주 규모는 9조8000억원 수준이다.
수주 규모 역시 압도적이다. 압구정2구역 공사비 2조7488억원, 압구정3구역 5조5610억원, 압구정5구역 1조4960억원을 합치면 누적 수주 금액은 약 9조8000억원에 달한다.
한편 현대건설은 5구역에 ‘압구정 현대 갤러리아’를 단지명으로 제안했고, 공사기간은 67개월로 설정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