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증시, 종전 기대·AI 관련주 강세에 '사상 최고치'…나스닥 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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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종전 기대·AI 관련주 강세에 '사상 최고치'…나스닥 0.20%↑

프라임경제 2026-05-30 10:19:22 신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타결 기대감이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한 가운데 델을 비롯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주가 급등하며 3대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지 시간으로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3.49p(0.72%) 상승한 5만1032.4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6.43p(0.22%) 오른 7580.06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5.15p(0.20%) 뛴 2만6972.6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소식에 크게 반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글에서 이란과의 종전 협상 양해각서(MOU)와 관련해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백악관 상황실에서 지금 회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해각서가 최종 승인되면 물류 대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실 회의에서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는 보도가 뒤따랐지만 시장의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2시간 동안 진행된 상황실 회의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면서 "이란의 동결 자금 해제를 포함해 몇 가지 사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 실적 측면에서는 'AI 훈풍'이 증시를 견인했다. 

미국의 컴퓨터 제조사 델 테크놀로지스는 AI 데이터센터용 서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이날 주가가 32.76% 폭등했다. 

델의 실적 전망이 AI 부문 낙관론을 되살리면서 경쟁사인 휴렛팩커드도 12.64% 급등했고, 슈퍼마이크로컴퓨터(11.60%) 오라클(10.84%) 등 AI 데이터센터 관련 종목들도 크게 올랐다.

매그니피센트7(M7)을 살펴보면 마이크로스프트(5.5%)를 제외하고 엔비디아(-1.45%), 애플(-0.14%), 아마존(-1.23%), 알파벳(-2.51%), 테슬라(-1.43%), 메타(-0.44%) 모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이 1.87% 올랐다. 반면 에너지와 임의소비재, 통신서비스는 1% 넘게 떨어졌다. 특히 필수소비재는 2% 급락했다.

미국채 금리는 보합권 혼조세를 보였다. 오후 3시 기준 글로벌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0.2bp 내린 4.45%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금리도 1.1bp 하락한 4.01를 가리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1% 하락한 98.91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54달러(-1.7%) 내린 배럴당 87.3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66달러(-1.8%) 떨어진 배럴당 92.05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 대비 0.08% 내린 6050.54로 거래를 마쳤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16% 내린 1만409.28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07% 내린 8183.34로 거래를 마친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 대비 0.05% 오른 2만5104.70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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