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출신 경제통 현직 도전장
민주·진보 범여권 단일후보 확정
민생회복지원금 즉각 지급 공약
“시민의 변호인 같은 시장 목표”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현직 시장을 꺾고 김해시장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 정영두 후보가 지난 28일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주요 공약과 김해 발전 로드맵을 밝히고 있다.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현직 시장을 꺾고 김해시장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 정영두 후보가 ‘사람 사는 세상, 함께 잘 사는 김해’를 슬로건으로 53만 시민에게 변화를 호소하고 있다.
청와대 경제정책행정관을 시작으로 BNK경제연구원 원장, 경남은행 이사회 의장, 휴롬 대표이사 사장까지 공공과 민간을 넘나든 경제통인 그는 민주당과 진보당의 범여권 단일후보로 나서 국민의힘 홍태용 현 시장과 맞붙고 있다.
선거사무소에서 본지와 만난 정 후보는 차분하고 힘 있는 어조로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실용 행정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출마결심·중앙네트워크 열쇠
'왜 지금, 왜 김해시장인가'를 묻자 정 후보는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하며 쌓은 국정 경험과 중앙 부처 네트워크는 김해의 묵은 현안을 해결할 든든한 열쇠”라고 했다.
그는 “KTX 역세권 개발과 동북아 물류 플랫폼 같은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부울경의 중심으로 도약할 폭발적인 잠재력이 있지만, 현실은 오랜 기간 교통과 인프라의 정체에 머물러 있다”며 “이 답답한 정체를 깨고 중앙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을 이끌어내 실질적인 도약을 이뤄내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 체감 민생 극복이 곧 승리전략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상대를 어떻게 이길 것이냐는 질문에 정 후보는 “시민들이 보내주시는 지지는 현재 김해의 소극적인 시정에 대한 강력한 변화의 열망”이라고 잘라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영두 후보와 진보당 박봉열 후보가 지난 26일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정영두 후보 페북
그는 이어 “저의 승리 전략은 거창한 정치적 구호가 아닌 체감되는 민생 극복”이라며 “당장 생계를 위협받는 소상공인과 얇아진 지갑 탓에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해 전 시민 10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제1호 공약으로 내건 것도 그 진정성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 민생·교통·의료 5대 핵심공약
핵심 공약을 묻자 정 후보는 하나씩 짚어나갔다. 취임 직후 전 시민에게 10만원을 3개월 내 소진되는 지역화폐로 즉각 지급해 골목상권의 숨통을 틔우겠다고 먼저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KTX와 광역철도가 십자로 교차하는 환승 거점 ‘김해역’을 칠산 서부동에 전격 신설하고 100만평 규모의 스마트 역세권으로 개발하겠다”며 “17만 장유 시민의 오랜 염원인 장유터미널을 조기 개통하고 핵심 시외·고속 노선을 유치하겠다”고 했다.
의료 분야에서는 “53만 시민의 골든타임을 지킬 동부경남 김해공공의료원을 유치해 필수의료 중심의 지역 완결형 의료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락사율 제로화를 목표로 유기동물 보호소를 시 직영으로 전환하고 ‘김해형 반려동물 종합 복지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덧붙였다.
◆ 가야밸리 글로벌 경제도시 전환
김해 경제 체질을 어떻게 바꿀 것이냐는 질문에 정 후보는 구체적인 청사진으로 “기존의 단순 제조 중심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로봇,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등이 융합된 혁신 생태계 ‘가야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김해시장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정영두 후보가 지역구에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정영두 후보 캠프
이어 “칠산 서부동 일원을 동북아 물류 플랫폼의 비즈니스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수로왕과 허왕후의 역사적 자산을 바탕으로 인도와의 경제·문화 교류 거점으로 발전시켜 김해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마트 경제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방행정 경험이 없다는 지적과 관련해 정 후보는 “기초지자체장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단편적인 실무가 아니라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거시적인 경영 능력”이라며 “청와대에서 체득한 국가 예산의 흐름과 투자 전략에 대한 실전 감각을 융합해 김해 시정을 전국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구조로 탈바꿈시킬 자신감이 있다”고 했다.
◆ 부울경 메가시티 심장으로 우뚝
어떤 시장이 되고 싶냐고 묻자 정 후보는 “단순한 행정 중재자를 넘어 시민의 든든한 변호인 같은 시장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소극적인 법령 해석이나 행정 편의주의로 임차인·소상공인 등 시민들이 고통받는 구조적 문제를 타파하겠다”며 “복잡한 민원 앞에서는 전담 TF를 꾸려서라도 시민의 입장에서 유연하고 신속하게 법적·행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적극적 문제 해결형 행정을 김해의 새로운 표준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시민을 향한 마지막 한마디를 청하자 정 후보는 “지금 우리 김해는 침체에 머무를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도약할 것인가를 결정짓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김해의 잃어버린 활력을 되찾고 부울경 메가시티의 당당한 심장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했다. 이어 “일 잘하는 시장, 시민의 편에 서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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