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지역가입자 부담, 60대가 가장 무거워…전체의 3분의 1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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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지역가입자 부담, 60대가 가장 무거워…전체의 3분의 1 육박

나남뉴스 2026-05-30 06:12: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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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총액이 다시 1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60대 연령층에 부과된 금액이 전체의 약 28%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지역가입자 총 부과 보험료는 10조5천642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2개년도인 2023년 9조9천316억원, 2024년 9조7천25억원과 비교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은퇴 가구가 밀집된 60대(60~69세) 구간의 부과액은 2조9천259억원에 달했다. 뒤를 이어 50대가 2조3천403억원, 70대가 1조6천68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세 연령대를 합산하면 전체 지역건강보험료의 65.7%라는 압도적 비중을 보였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세대원의 보험료 부담이 세대주보다 훨씬 크다는 사실이다. 60대 세대주의 연간 1인당 보험료가 142만5천원인 반면, 같은 연령대 세대원은 258만1천원을 납부하고 있었다. 70대에서도 세대주 139만6천원 대비 세대원은 275만6천원으로 격차가 두드러졌으며, 80대 세대원의 경우 282만8천원까지 치솟았다.

2025년 말 기준 전체 지역가입자 규모는 세대주 857만3천명, 세대원 740만2천명으로 파악됐다. 연령대별 세대주 분포에서는 60대가 205만2천명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50대 173만9천명, 40대 123만4천명이 그 다음이었다.

부과체계의 구조적 변화도 뚜렷하게 감지된다. 소득 반영 비율이 2023년 56.3%에서 2025년 70.1%로 급등했고, 주택 등 재산 기준 비중은 같은 기간 43.7%에서 29.9%로 축소됐다. 지역건강보험료 산정의 무게중심이 재산에서 소득으로 빠르게 옮겨가는 추세가 확인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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