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기존의 기능성 중심 경쟁에서 벗어나 실제 소비자의 체감 변화와 장기 섭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사용 데이터(Real-World Data, RWD)’ 경쟁 구도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원료의 기능성 입증을 넘어 실제 생활 환경에서의 장기 섭취 결과와 소비자 경험을 함께 설명할 수 있는 데이터가 새로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지난 4월 열린 대한재활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건강기능식품 ‘헤모힘’의 장기 섭취 관련 연구 결과가 포스터 발표 형태로 공개됐다.
해당 학회는 1971년 창립된 국내 재활의학 분야 대표 학술단체로, 오랜 기간 학술대회를 이어오며 관련 연구를 축적해온 기관이다.
이번 연구는 애터미 회원 중 ‘헤모힘’을 1년 이상 섭취한 성인 3201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설문조사 기반 분석이다.
참여자들은 섭취 전후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비롯해 피로, 면역 등 23개 건강 관련 항목에 대해 주관적으로 평가했으며, 통계 분석 결과 전반적인 건강 개선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피로와 면역 관련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체감 개선이 확인됐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 역시 긍정적인 변화 흐름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섭취 기간이 길고 1일 섭취량이 많을수록 개선 체감이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나, 장기 섭취 패턴과 건강 인식 간의 연관성도 시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실사용 데이터 축적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과거에는 개별 원료의 기능성 입증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실제 소비 환경에서의 장기 섭취 데이터와 소비자 체감까지 함께 제시하는 방식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성숙 단계에 들어서면서 단순 기능성 표기를 넘어 소비자가 실제로 어떻게 체감했는지를 데이터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는 실사용 기반 데이터의 활용 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헤모힘 제조사인 콜마비앤에이치는 이번 연구를 계기로 천연물 기반 소재와 제형 기술뿐 아니라 실사용 데이터까지 결합한 연구 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