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웹툰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
대공가 시집살이 너무 쉬운데요>입니다.
주인공은 가장 좋아하던 소설 속,
요절할 운명인 '최애'의 전 부인으로 빙의하게 됩니다.
세상에 미련이 없던 주인공은 그저 최애 덕질이나
실컷 하자고 마음먹는데요.
하지만 원작에는 없던 능력이 발현되면서
살아남게 됩니다. 심지어 시댁 식구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은 것도 모자라,
순진하기만 했던 남편이 시도 때도 없이
주인공을 유혹하기 시작한다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이 웹툰의 주인공은 본래 입양아였습니다.
친딸이 생기기 전까지만 해도 양부모님은
참 좋은 분들이셨지만, 친딸이 태어난 순간부터
주인공은 더 이상 그들의 가족이 아니었습니다.
주인공이 소설
<나를 품어 주세요>
에 깊이 빠져든 것도
나를>
이 때문일지 모릅니다.
생부와 계모 사이에서 끊임없이 생존을 위협받으며
주변을 경계해야 했던 남주인공의 삶이,
자신의 처지와 너무나도 닮아 있었으니까요.
여느 때처럼 소설을 읽으며 길을 걷던 주인공은
달려오는 트럭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합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거울을 본 주인공은
깜짝 놀라고 마는데요.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석류 빛깔의 곱슬머리에,
빨간 머리에는 보기 드문 신비로운 파란 눈을 가진
인물로 변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거울 속 얼굴을 본 주인공은
단번에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차립니다.
바로 인생 소설
<나를 품어 주세요>
에 등장하는,
나를>
자신의 최애이자 남주인공의 전 부인
'로에나 하델루스'였던 것이죠.
최애와의 사이도 최악인 데다, 결국엔 요절하고 마는
비운의 전 부인에 빙의했다는 사실에
주인공은 한숨을 쉬며 착잡해합니다.
하지만 이내 생각을 바꿉니다.
"이미 엎질러진 일을 어쩌겠어...
애초에 삶에 미련도 없었어. 오히려 감사할 따름이지."
'이렇게 된 거 최애 얼굴이나 실컷 보지, 뭐!'
로에나는 동그란 원을 그리며 빙글 돌며 외칩니다.
"덕질 열심히 해서 행복한 덕후가 될 거야!"
하지만 기쁨도 잠시,
로에나는 무언가 이상하다는 생각과 함께
하녀 한나의 말을 떠올립니다.
한나의 말에 따르면, 로에나는 꼬박 한 달 동안 누워
사경을 헤매다 결국 숨이 멎었었다고 합니다.
모두가 장례를 준비하던 바로 그때,
자신이 기적처럼 깨어났다는 사실을 말이죠.
로에나는 골똘히 생각에 잠깁니다.
'이상해. 로에나가 죽는 건 맞지만,
그건 좀 더 나중의 일인데...'
바로 그때, 어디선가 '쾅!' 하는 거대한 소음이 들립니다.
자신의 최애인 아키드에게 무슨 일이 생겼음을 직감한
로에나는 다급하게 소리가 난 곳으로 뛰어갑니다.
그리고 문을 벌컥 열어젖힌 순간,
로에나는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합니다.
아키드가 피를 흘린 채 바닥에 주저앉아 있고,
그런 그를 싸늘하게 내려다보고 있는
로르크 남작과 마주하게 된 것입니다.
피를 흘리고 있는 아키드를 본 로에나는
순간 경악하지만, 이내 무서운 분노에 휩싸입니다.
'감히 내 아키드의 얼굴에 생채기를 내?!'
그때 로르크 남작이 뻔뻔하게 가로막으며 말합니다.
"대공자비님, 수업 중에 이렇게 난입하시면 곤란합니다."
로에나가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고 쏘아붙이자,
로르크 남작은 태연하게 말을 받습니다.
"아, 별일 아닙니다.
체벌 중에 벌어진 단순한 사고일 뿐입니다.
대공자님께서 체통 없이 체벌을 거부하다
넘어지신 거죠."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늘어놓는 로르크를 향해
로에나가 분노하며 다가가자,
그는 오히려 비열한 미소를 지으며 말합니다.
"그럼 당사자분께 직접 여쭈면 되겠군요.
제 말이 틀렸습니까, 대공자님?"
아무 말도 못 한 채 입을 꾹 다물고 있는 아키드를 보며,
로에나는 로르크를 매섭게 쏘아붙입니다.
"로르크 남작, 이건 체벌이 아니라 학대네!"
로에나의 당돌한 태도에 기분이 상한 로르크 남작은
표정을 굳히며 으름장을 놓습니다.
"학대라니...!
지금 하신 그 말씀,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으십니까?"
일개 남작이 대공 가문의 아들과 며느리에게
이토록 함부로 대할 수 있는 비밀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그의 여동생이 하델루스 대공의 총애를 받는
애인이었기 때문이죠.
대공은 그녀에게 맹목적이었고, 그 덕에 오라비인
로르크 남작 역시 대공가에서 무소불위의 위세를
떨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로에나는 속으로 비웃으며 생각합니다.
'그 권력이 하루아침에 신기루처럼 사라질 줄도
모르고 까부는구나.
어차피 네놈은 한 달 뒤면 버림받을 텐데.'
이미 미래를 다 알고 있는 로에나는 잔뜩 기고만장해진
로르크 남작의 협박에 피식 웃음을 지으며 입을 엽니다.
"남작이야말로 후회하지 않겠나?
대체 어느 가정교사가 대공자의 머리를
깨트린단 말인가!"
순간 로르크 남작은 움찔하더니,
아키드가 예습을 해오지 않아 벌어진 일이라는
어이없는 궤변을 늘어놓습니다.
로에나는 기가 찬다는 듯 아키드의 책상으로
성큼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에 쌓인 책들을
툭툭 치며 다그쳤습니다.
"남작은 이게 하루 만에 독파할 수 있는
양이라 생각하나?
내 오라버니의 수업도 이 정도는 아니었네.
이것의 반의반도 안 되는 양도 벅차했단 말일세."
당황한 로르크 남작은 이 정도는 대부분의 귀족들이
다 해내는 양이라며 실언을 하고 맙니다.
로에나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남작의 말꼬리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습니다.
"지금 우리 오라버니 머리가 모자라다고 모욕하는 건가?
이 정도는 기본인데, 에이프릴 소후작은
그것도 벅차하니 '똥멍청이'라는 뜻이냐고!"
남작이 어버버하며 대답할 틈도 주지 않고,
로에나는 더욱 세차게 파고들었습니다.
"이제 보니 제 무능함은 깨닫지 못하고
학생 탓만 해대는 똥멍청이 교사였군."
정곡을 찔려 얼굴이 잔뜩 구겨진 로르크 남작은
이성을 잃고 로에나를 내리치기 위해
손을 번쩍 들어 올립니다.
자신에게 손을 치켜드는 로르크 남작을 보며,
로에나는 오히려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속으로 외칩니다.
'그래, 더 흥분해서 내 손끝 하나라도 건드려 봐.
진짜 패악이 뭔지 제대로 보여 줄 테니까!'
바로 그 순간, 피를 흘리며 주저앉아 있던 아키드가
벌떡 일어나 로에나의 앞을 든든하게 막아섭니다.
그리고 낮고 서늘한 목소리로 로르크 남작에게
경고합니다.
"제 아내에게서 물러나십시오.
제 아내의 솜털 하나라도 건드리지 마십시오,
로르크 남작. 저는 참을 만큼 참았습니다.
제게 하는 짓은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제 아내는 안 됩니다."
원작 소설 속 로에나는 아키드가 사생아라는 이유로,
그리고 자신의 남편이라는 사실을 혐오스러워했습니다.
그 상처 때문에 아키드는 감히 로에나에게
다가갈 수조차 없었죠.
하지만 지금의 로에나는 아키드를 우주 최고로 아끼는
'성덕(성공한 덕후)' 주인공입니다!
과연 로에나는 아키드와의 삐걱이던 관계를 회복하고,
꿈에 그리던 행복한 덕질 라이프를 쟁취할 수 있을까요?
뒷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
대공가 시집살이 너무 쉬운데요>에서 확인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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