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의 강팀을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일본 '스포니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스즈키 자이온은 아이슬란드전은 가상의 네덜란드, 스웨덴이라 생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일본 대표팀은 현재 일본 지바에서 월드컵을 위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31일 아이슬란드와 A매치 친선경기를 통해 월드컵 전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월드컵 F조의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 스웨덴과 맞붙는다. 가장 경계해야 할 상대는 네덜란드다. 튀니지와 스웨덴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다. 그중 네덜란드와 스웨덴은 장신 선수들의 제공권을 활용한 공격에 능하다.
월드컵 직전에 그 점을 철저히 준비하고자 한다. 주전 골키퍼로 나설 것이 예상되는 스즈키는 "아이슬란드에는 체격이 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유럽 팀들을 가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 골키퍼가 공을 잡았을 때 전방으로 길게 연결하는 긴 패스, 그리고 그 세컨드 볼을 따내는 것이 상대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장신 선수들을 상대로 어떻게 싸워나갈지 잘 점검하고 싶다. 골키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은 크로스나 슈팅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스즈키는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 A 파르마에서 활약하고 있는 골키퍼다. 아시아 골키퍼지만, 당당히 유럽 4대 리그에서 주전 골키퍼 자리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은 손 골절상을 입어 결장 기간이 길었다. 복귀 후 곧장 선발 자리를 다시 꿰찼다.
한편, 아이슬란드전은 실전 경험 자체를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도 있다. 부상으로 오랜 기간 이탈해 있던 주장 엔도 와타루는 "아이슬란드전에 100% 쏟아붓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엔도는 지난 2월 선덜랜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았다.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의심되었는데, 복귀에 성공했다. 주장 완장을 끼고 일본 대표팀을 이끈다. 그는 "주장으로서 도전하는 월드컵은 특별한 감정이 든다"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현지에서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월드컵을 앞두고 두 경기를 치른다. 엘살바도르와 트리니다드토바고와 맞붙는데, 두 팀은 각각 FIFA 랭킹 102위, 100위다. A조 한국은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격돌하는데, 비슷한 스타일의 팀과 경기하기보다는 환경에 적응하기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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