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송승은 기자┃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무차별 초반 공세가 KIA 타이거즈의 7연승 도전을 처참하게 무너뜨렸다.
LG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12-2 완승을 거뒀다.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LG는 시즌 첫 선발 전원 득점까지 기록하며 위협적인 공격력을 드러냈다.
경기는 1회부터 기울었다. 박해민의 볼넷 출루 이후 오스틴의 타구를 상대 좌익수가 떨어뜨리는 실책이 나오면서 선취점이 나왔다. 이어 오지환의 적시타로 2-0 추가점을 만들었다.
초반 주도권은 송찬의가 완전히 LG로 가져왔다. 2사 1, 2루에서 몸쪽 직구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려 단숨에 5-0까지 달아났다.
LG는 2회에도 박해민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하며 KIA 선발 이의리를 계속 압박했다. 이의리는 제구 난조와 피홈런이 겹치며 2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이로 인해 시즌 평균자책점은 9.42까지 치솟았다.
승부를 결정지은 장면은 4회였다. 무사 만루에서 문정빈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한 뒤, 오지환이 바깥쪽 투심을 밀어 쳐 좌측 폴대 옆에 꽂히는 스리런 홈런을 완성했다. 그의 한 방으로 점수 차는 10-0까지 벌어졌고, 사실상 LG 쪽으로 승기가 굳어졌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라클란 웰스의 투구가 돋보였다. 그는 6이닝 동안 단 1안타만 허용하며 8탈삼진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압도했다. 빠른 승부와 안정적인 코너워크로 상대를 봉쇄하며 시즌 3승째를 추가했다.
KIA는 8회 신인 김민규가 데뷔 첫 안타인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영패를 면했지만, 초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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