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정근기자] 반도체 전공정 핵심 소재·부품 제조기업 케이엔제이가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신규 공장부지 취득 계약을 체결했다. 케이엔제이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에 따른 고객사 증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생산 기반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부지는 경기도 평택시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다. 취득금액은 약 435억9,000만 원이며, 부지면적은 4만1,764㎡다. 이는 케이엔제이 기존 사업장 면적 1만7,457.5㎡의 약 2.4배에 해당한다. 다만 이번 계약은 사업 추진을 위한 관련 인허가 조건 등이 충족될 경우 최종 이행되는 조건부 계약이다.
신규 부지는 케이엔제이의 주력 사업인 CVD SiC 소재와 반도체 공정용 부품 생산능력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 CVD SiC 부품은 반도체 공정의 미세화와 고단화, 고플라즈마 공정 확대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는 핵심 부품이다.
케이엔제이는 현재 생산거점이 풀 캐파에 가까운 높은 가동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신규 부지 확보를 통해 고객사 증설과 고사양 공정 확대에 따른 중장기 수요 증가에 대응할 생산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Si 소재·부품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으로도 활용된다. 케이엔제이는 현재 아산사업장에서 대구경 Si 소재 개발과 내재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신규 부지를 통해 CVD SiC와 Si 소재·부품을 포함한 신규 소재 사업까지 아우르는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생산거점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부지 면적만 단순 비교하면 기존 대비 2배 이상 생산능력 확대가 가능한 물리적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제 생산능력 확대 규모와 투자 시점은 향후 인허가 진행 상황, 건축계획, 장비 투자 규모, 제품 구성, 고객 수요, 양산 일정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심호섭 케이엔제이 대표이사는 이번 신규 부지 취득이 단기적인 설비 확장을 넘어 반도체 소재·부품 시장의 구조적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생산 기반 확보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장 수요와 고객사 요구에 맞춰 CVD SiC 부품 생산능력 확대와 Si 소재·부품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 신규 생산거점을 단계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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