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시간 만에 붕괴 구조물 해체 마무리…경의선 정상화 초읽기 (종합2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79시간 만에 붕괴 구조물 해체 마무리…경의선 정상화 초읽기 (종합2보)

나남뉴스 2026-05-29 23:11:41 신고

3줄요약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고가 붕괴 사고 현장의 잔해 철거가 마침내 완료됐다. 지난 26일 오후 2시 33분 참사가 벌어진 지 약 79시간 만인 29일 밤 9시 40분, 위험 구조물 제거 작업이 모두 끝났다고 서울시가 발표했다.

이번에 해체된 부분은 고가 상판과 이를 받치던 거더·빔 구조물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평가된 교각의 경우, 열차 운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향후 열흘 안에 별도 철거될 예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레일은 철도 시설 복구를 위해 밤샘 작업 체제에 돌입했다. 전철주 교체 및 신규 설치, 전차선 설비, 케이블 배선, 신호 장치 구축, 궤도 상태 확인과 선로 안전 점검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모든 복구가 끝나면 작업용 모터카 운행과 시험 열차 투입을 통해 종합 안전 검증을 실시한 뒤 30일 첫 차부터 해당 구간 운행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사고 여파로 행신역과 수색역 차량기지에 들어가지 못하고 임시 정비를 받아온 열차들도 30일부터 운행 일정에 맞춰 순서대로 교체 투입되며 기지 입고가 이뤄진다. 정상 점검과 정비를 마친 차량들이 본격 투입되면 31일부터 행신~서울, 서울~청량리 등 전 구간 열차가 완전 정상화될 것으로 코레일 측은 전망하고 있다.

열차 운행률은 30일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날 전체 운행 횟수는 643회로, 평시 758회 대비 115회가 줄어 운행률 84.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9일의 73.7%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열차 유형별로 보면 KTX·KTX-이음 등 고속열차는 기존 397회에서 341회로 56회 감편되어 85.9%의 운행률을 보인다. ITX-새마을·마음,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는 361회에서 302회로 59회 축소 운행돼 83.7% 수준이 될 전망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임시로 정비해온 차량들을 차례로 교체하면서 기지에 입고시키고 유지보수 점검을 진행하면 31일부터는 완전한 정상운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전역 임시 정차를 시행하던 KTX도 30일부터는 원래 운행 계획에 따른 정차 패턴으로 돌아간다.

운행 조정으로 인한 승차권 환불 시에는 위약금이 면제되며, 신용카드 결제 승차권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 환불된다. 코레일은 열차 이용 전 모바일 앱 '코레일톡'이나 공식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1588-7788)를 통해 운행 현황을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안내했다.

한편 철도 운행 재개와 별개로 사고 현장 주변 도로 통제는 잔여 작업으로 인해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26일 새벽 철거 공사 도중 상판 지지 구조물인 거더에서 2.9㎝가량의 침하 현상이 감지되면서 시작됐다. 오전 2시 30분경 공사가 중단된 후, 같은 날 오후 안전 진단 과정에서 슬래브 일부가 붕괴하며 공사 관계자 3명이 목숨을 잃고 공무원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고용노동부가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가운데, 서울시는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안전 조치를 완료한 뒤 공사 재개를 요청해 28일 오후 조건부 승인을 받아냈다. 29일 자정부터 장비가 현장에 투입됐고 '압쇄 공법'을 적용해 단시간 내 철거를 완수했다. 사고 전에는 열차 운행을 고려해 새벽 3시간만 작업했으나, 이번에는 신속한 복구가 최우선 과제가 됐다.

철거 과정에서는 철로 보호를 위해 철판이 깔렸고, 지하 2호선 터널로의 충격 전달을 막기 위해 모래가 채워졌다. 이날 오전 4시 43분 철로 위를 지나던 9번 슬래브와 지지 구조물이 먼저 해체됐으며, 잔해와 모래·철판 제거는 오후 6시에 완료됐다. 마지막 8번 슬래브 철거는 밤 9시 40분에 끝났고, 폐기물 반출 등 현장 정리 작업은 밤 11시 30분경 마무리될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했다.

Copyright ⓒ 나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