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감자' 시라카와, 테스트 필요 없다...곧바로 1군 마운드에 오른다 [IS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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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감자' 시라카와, 테스트 필요 없다...곧바로 1군 마운드에 오른다 [IS 잠실]

일간스포츠 2026-05-29 20:03: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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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새 아시아 쿼터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드디어 국내 마운드 위에 오른다.

아시아 쿼터 선수로 KIA와 계약한 시리카와. KIA 제공
아시아 쿼터 선수로 KIA와 계약한 시리카와. KIA 제공

이범호 KIA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시라카와가 퓨처스(2군)리그에 등판할 계획은 없다. 30일 불펜 피칭을 할 예정이고, 다음 주 상태를 보고 1군에 등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주  KIA는 광주 홈 6연전을 앞두고 있다. 시라카와는 6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 늦어도 5~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에 등판할 전망이다.

시라카와는 KBO리그 팬들에게 특별한 투수다. 2024년 SSG 랜더스에서 6주 대체 외국인 선수로 뛰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며 프로 선수가 되겠다며 열중하는 그의 낭만과 꿈을 SSG 팬뿐 아니라, 많은 팬들이 응원했다. 선하고 귀여운 인상의 그를 팬들은 '감자'라 불렀다. 

2024년 SSG와 두산에서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활약한 시리카와. IS 포토

당시 인기 덕분에 시라카와는 SSG와의 계약이 끝나고도 두산 베어스에서 대체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다. 두 팀에서 그가 올린 성적은 12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5.65, 46탈삼진. 뛰어난 기록은 아니었으나, 강렬한 기억을 남겼다.

그러나 시라카와는 일본으로 돌아가 2024년 12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다. '낭만 감자'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성실한 재활 끝에 올해 일본 독립리그에서 5경기 선발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했다. 25이닝 투구하며 삼진을 34개나 잡아냈다. 지난 26일 아시아 쿼터 내야수 제리드 데일을 방출한 KIA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2년 전 단기 외국인 선수였던 그는 이번에는 신설된 아시아 쿼터 선수로 KBO리그로 돌아왔다. 2024년보다 안정적인 조건이다.

KIA는 외국인 원투펀치 제임스 네일, 아담 올러와 토종 에이스 양현종를 비롯해 이의리, 황동하, 김태형으로 제법 단단한 선발진을 구성하고 있다. 시라카와까지 선발진에 합류한다면 '6선발 체제'도 가능하다.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가 잘 던져주고, 시라카와도 선발 투수로 던져주면 다른 투수들이 쉴 수 있다. 또 (김)태영이도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와 한 번씩 공백을 메운다면 가장 좋을 것"이라며 "6명을 선발로 돌릴지, 5선발을 유지하면서 한 명씩 휴식을 줄지 잘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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