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의 도로에서 지난 2월 경찰차가 한 승용차를 갓길로 유도해 세울 때만 해도 그저 평범한 교통 법규 위반처럼 보였습니다.
경찰관은 여성 운전자인 케이틀린 토머스(36)에게 "운전 중 오른손으로 폰을 붙잡고 만지작거리는 걸 봤다"며 부주의 운전에 해당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토머스는 오른손이 없는 장애인이었습니다.
핸드폰을 잡을 손 자체가 없었습니다.
토머스는 손이 없는 오른팔을 세 번이나 들어 올리며 일관되게 경찰관의 주장을 부인했지만, 경찰관은 '딱지'를 발부합니다.
토머스의 이야기는 그의 SNS를 통해 공유되며 논란이 됐는데요.
토머스는 법원에 이의제기하기로 하고 첫 재판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재판을 이틀 앞둔 지난 25일(현지시간) 경찰이 돌연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티켓을 취소하며 스스로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토머스의 '완승'으로 끝난 셈인데, 미국 내에서도 신체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제작: 김화영 김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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