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청년층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선보이는 ‘청년미래적금’이 출시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저금리 기조로 시중은행 예·적금 매력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최고 연 7~8%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데다 정부 지원 혜택까지 더해지면서 사실상 “역대급 청년 통장”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청년미래적금은 오는 6월 22일 공식 출시된다. 상품은 3년 만기 고정금리 구조로 운영되며 기본금리 연 5%에 은행별 우대금리가 추가되는 방식이다. 우대조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최고 연 8% 수준 금리도 가능하다.
특히 시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이다. 금융당국은 이를 모두 반영하면 일반형 기준 연 13%대, 우대형 기준 최대 연 19% 수준의 단리 적금에 가입한 효과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요 시중은행 정기적금 금리가 연 2~3%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파격적인 혜택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급여이체·카드실적 따라 금리 달라진다
은행권도 청년 고객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혜택 경쟁에 나섰다.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등은 최대 3%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카카오뱅크와 부산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등도 별도 우대 혜택을 마련했다.
우대금리 조건은 은행별로 다르지만 급여이체, 카드 사용 실적, 자동이체 등록 등이 대표적이다. 일부 은행은 첫 거래 고객이나 금융서비스 이용 실적에 따라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총급여 3600만원 이하 청년은 추가 우대금리 0.5%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며, 금융교육 프로그램 이수 시 0.2%포인트가 더해진다.
가입 신청은 6월 22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된다. 초기 신청자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가 운영된다. 둘째 주부터는 누구나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벌써부터 “청년도약계좌보다 더 좋은 조건 아니냐”, “사회초년생이면 무조건 가입해야 한다”, “예금만으로 이런 수익률 처음 본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부동산 시장도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자산 관리를 원하는 청년층이 대거 몰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왔다.
특히 청년층 사이에서는 출시 첫날 은행 앱 접속 지연 가능성까지 거론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일부 재테크 카페에서는 은행별 우대금리 비교표와 가입 전략까지 공유되며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다만 최고 금리를 받기 위한 조건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카드 사용액이나 급여이체 조건 등을 충족하지 못하면 실제 적용 금리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마다 우대조건 차이가 큰 만큼 자신의 소비 패턴과 주거래 은행 여부를 함께 비교해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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