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4K 해상도에서 36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QD-OLED 패널을 공개하며 고성능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의 기술 경쟁을 끌어올리고 있다.
기존 4K OLED 게이밍 모니터가 주로 240Hz 수준에 머물렀던 만큼, 이번 제품은 고해상도와 초고주사율을 동시에 원하는 게이머와 전문가층을 겨냥한 패널로 평가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6년 컴퓨텍스에서 31.5형 4K 360Hz QD-OLED 패널을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네이티브 4K 해상도에서 240Hz를 넘어서는 세계 최초의 QD-OLED 패널이다.
그동안 1,000Hz 이상을 지원하는 초고주사율 모니터 기술도 등장했지만, 대부분 해상도가 FHD 이하로 제한됐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새 패널은 4K 해상도에서 360Hz를 구현해 고해상도 그래픽과 빠른 화면 전환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패널 회로와 구동 시스템을 최적화했다. 4K 화면에서 초당 360장의 이미지를 처리하려면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제품은 듀얼 모드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4K 해상도에서는 360Hz를 사용할 수 있고, 경쟁 게임처럼 반응 속도가 중요한 환경에서는 해상도를 FHD로 낮춰 최대 680Hz까지 활용할 수 있다. FPS나 e스포츠 장르에서 프레임 반응성을 중시하는 이용자에게 유리한 기능이다.
화질 측면에서는 VESA DisplayHDR True Black 600 인증을 받았다. 최대 600니트 밝기를 지원하면서도 블랙 레벨을 0.0005니트 이하로 유지할 수 있어 OLED 특유의 깊은 검은색과 높은 명암비를 제공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텍스트 가독성도 개선했다. 픽셀 구조에 V-스트라이프 패턴을 적용해 글자 표현을 더 선명하게 만들었다.
이는 게임뿐 아니라 문서 작업, 콘텐츠 제작, 영상 편집 등 일반 생산성 작업에서도 활용성을 높이는 요소다.
QD-OLED는 자발광 특성을 기반으로 넓은 색 표현력과 높은 명암비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여기에 4K 해상도와 360Hz 주사율, 듀얼 모드까지 결합되면서 이번 패널은 게이밍과 전문가용 모니터 시장을 동시에 겨냥하는 제품으로 볼 수 있다.
정용욱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QD-OLED의 근본적인 화질 우위와 지속적인 연구개발 노력을 바탕으로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 제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M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