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선불카드 판매 일시 중단…"환불 악용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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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선불카드 판매 일시 중단…"환불 악용 차단"

프라임경제 2026-05-29 08:56: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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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타벅스 코리아가 선불카드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최근 마케팅 논란 이후 시행하기로 한 '조건 없는 환불' 조치가 이른바 '카드깡'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 연합뉴스

스타벅스는 이달 28일부터 오는 6월14일까지 무기명 실물 스타벅스 카드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는 e카드 교환권 판매도 일부 제한된다.

특히 10만원권 e카드 교환권은 모든 플랫폼에서 판매가 중단된다. 1만원권부터 7만원권까지는 플랫폼별 상황에 따라 판매 제한 여부가 다르게 적용된다. 실제 KT알파가 운영하는 '기프티쇼 비즈'에서는 이날부터 스타벅스 e카드 1만원·2만원·3만원·5만원·7만원권 교환권 판매가 중단됐다. 11번가와 옥션, GS&쿠폰 등 주요 채널에서도 10만원권 교환권 판매가 멈췄다.

이번 조치는 실물카드와 e카드가 현금화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를 막기 위한 것이다. 스타벅스가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선불 충전금 잔액을 사용 비율과 관계없이 전액 환불하기로 하면서,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서는 스타벅스 카드나 e카드 교환권을 액면가보다 낮은 가격에 사들이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통상 중고거래 시장에서 스타벅스 카드는 액면가보다 10% 안팎 낮은 가격에 거래된다. 이를 할인된 가격에 매입한 뒤 스타벅스에서 액면가 그대로 환불받으면 차익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이번 한시 환불 조치가 계정당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이뤄지는 만큼, 최대 수십만원대 차익을 노린 편법 거래 가능성도 제기됐다.

앞서 스타벅스는 충전식 선불카드 잔액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 목소리가 커지자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예외 환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약관상 스타벅스 카드는 최종 충전 잔액의 60% 이상을 사용해야 남은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사용 비율 조건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최근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소비자 불만이 확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다만 전액 환불 방침이 발표된 직후 카드 대량 구매와 재판매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스타벅스는 환불 시행 전 판매 제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실물 및 e카드가 현금화 목적으로 악용되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일부 판매를 일시적으로 제한하게 됐다"며 "향후 스타벅스 카드 환불 규정과 관련해 소비자 의견을 경청하고 불편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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