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출근길 한 표, 운동 후 한 표"…전북 투표소 '차분한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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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출근길 한 표, 운동 후 한 표"…전북 투표소 '차분한 발길'

연합뉴스 2026-05-29 08:13: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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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243개 투표소서 사전투표, 대선 때보다는 여유로운 모습

전주서도 '소중한 한 표' 행사 전주서도 '소중한 한 표' 행사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효자3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2026.5.29 warm@yna.co.kr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나보배 기자 = "오늘은 가족 모두 투표하고 출근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주민센터 앞에서 만난 김모(57)씨 부부는 밝은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김씨는 "아내랑 나는 집 앞에서 일찍 투표하고 이제 출근 준비를 하러 간다"며 "대학에 다니는 아들이랑 딸도 학교 근처에서 투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새 뉴스에서 계속 선거 얘기만 나오는데 투표를 안 하면 회사 가서 동료들과 할 말이 없을 것 같다"며 "일을 열심히 할 것 같은 후보에게 표를 줬다"고 했다.

출근길 사전투표소에 들른 유권자들은 선거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차분하게 투표를 마쳤다.

지난 대통령선거 때처럼 유권자들의 줄이 투표소 밖까지 길게 늘어서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유권자들은 주민센터 앞에 붙은 벽보를 유심히 보면서 후보들의 이력이나 공약 등을 점검하고는 투표소로 향했다.

전북 민심은 어디로 전북 민심은 어디로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사무소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앞으로 한 유권자가 걸어가고 있다. 2026.5.29 jaya@yna.co.kr

같은 시각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효자3동 주민센터도 대기 줄이 늘어선 모습은 보이지는 않았지만, 유권자 발길은 꾸준히 이어졌다.

안내하던 투표소 한 사무원은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지방선거라서 그런지 지난해 대선 때에 비해서는 여유로운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안내에 따라 각각 관내·관외 선거인 줄에 선 유권자들은 신분 확인을 마친 뒤, 각자 지역구에 맞는 투표용지를 받아 들고 5곳의 기표소에서 차례로 한 표를 행사했다.

아침 운동 겸 일찍 투표하러 왔다는 80대 오모 씨는 "많이 고민하지는 않았다"며 "평소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말했다.

직장인 30대 서모 씨는 "딱히 지지하는 후보가 있는 건 아닌데 선거는 마치 숙제 같아서 빨리 끝내고 싶어 출근길에 들렀다"면서 투표를 빨리 마치고는 회사로 향했다.

전북지역 사전투표율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1.8%로 전국 평균(0.99%)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날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 투표는 도내 243개 투표소에서 치러진다.

jaya@yna.co.kr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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