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발행어음 35% 모험자본에 집중…“생산적 금융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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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발행어음 35% 모험자본에 집중…“생산적 금융 앞장”

이데일리 2026-05-29 06:20:02 신고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발행어음 사업에 진출하며 초기부터 차별화된 모험자본 투자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포트폴리오 내 부동산 비중을 배제하고 모험자본 중심의 자산 배분을 유지하는 등 명확한 운용 철학을 세웠다. 외형 확대보다 질적 성장을 우선시하며 조달 자금이 실제로 생산적 금융에 기여하는 구조로 만든다는 목표다.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 (사진=신한투자증권)


28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회사가 출시한 발행어음은 특판 상품이 단기간 내 완판되며 높은 고객 호응을 얻었다. 특히 2030고객 대상 특판을 출시하는 등 리테일 전략을 차별화했다. 금리우대 상품과 소액 적립식 서비스 등을 통해 젊은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금융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신한투자증권 발행어음의 핵심은 ‘자금의 사용 방식’에 있다. 회사는 조달 자금의 35% 이상을 모험자본에 투자하는 원칙을 수립하고 이를 사업 초기부터 실행하고 있다. 단순한 수익 추구를 넘어 혁신기업과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자금 공급을 통해 생산적 금융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직접투자를 통해 기업 신용공여 및 중견·중소기업 투자 비중을 확대했다. 간접투자로는 벤처펀드, 정책펀드 등 다양한 구조를 활용해 기업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자금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단일 투자에 그치지 않고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금융 지원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룹 차원의 협업 기반도 강점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신한금융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와 협업을 통해 모험자본 투자 플랫폼을 구축하며 투자 대상 발굴부터 금융 지원까지 연계되는 구조를 구축했다.

리스크 관리 역시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자산부채종합관리(ALM) 기반 금리 관리 체계를 통해 과도한 금리 경쟁을 지양하고 유동성 비율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등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내세웠다. 신한투자증권은 초기에는 내부 역량 정비와 투자 기반 구축에 집중하고 이후 점진적으로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해 나가는 3단계 로드맵을 통해 사업을 성장시킬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발행어음 사업의 방향성은 조달된 자금을 혁신기업과 신성장 산업으로 연결하고 이를 통해 기업 성장과 투자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발행어음을 단순 금융상품이 아닌 ‘모험자본 공급의 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으로 향후 시장 내 경쟁 환경에서도 차별적인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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