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도 버티면 좋아져요” 대표팀 막내 배준호, 고지대 첫 적응 마친 뒤 후발대 유럽파에 전한 현실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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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도 버티면 좋아져요” 대표팀 막내 배준호, 고지대 첫 적응 마친 뒤 후발대 유럽파에 전한 현실 조언

스포츠동아 2026-05-29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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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배준호가 21일(한국시간) 유트사커필드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축구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배준호가 21일(한국시간) 유트사커필드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축구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배준호(가운데)가 24일(한국시간) 유트사커필드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축구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배준호(가운데)가 24일(한국시간) 유트사커필드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손흥민(가운데)을 비롯한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7일(한국시간) 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뛰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손흥민(가운데)을 비롯한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7일(한국시간) 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뛰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축구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배준호(23·스토크시티)가 2026북중미월드컵 사전캠프에 뒤늦게 합류한 선수들에게 고지대에 적응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건넸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57)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선수단을 불러 모은 뒤 배준호에게 말을 건넸다. 일주일 동안 솔트레이크시티(해발 1460m)의 고지를 경험한 만큼 늦게 합류한 선수들에게 몸 상태 변화와 적응 과정을 직접 설명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배준호는 “일상생활에서는 크게 못 느꼈는데 확실히 고지에서 훈련하니 힘들다. 아마 형들도 오늘 훈련하고 강도가 높아질수록 힘든 걸 느끼실 것이다”라며 “그래도 힘들더라도 훈련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몸이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번 월드컵 준비의 최대 화두는 고지 적응이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르는 멕시코 과달라하라(1571m)와 비슷한 고도의 솔트레이크시티를 사전캠프지로 정했다. 고지는 산소 농도와 공기 밀도가 낮아 호흡이 쉽지 않고 피로가 빠르게 쌓이는 만큼, 현지 환경에 익숙해지기 위한 선택이다.

배준호는 2일(한국시간) 스토크시티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최종전 브리스톨 시티전(0-2 패)을 치른 뒤 다른 유럽파 선수들보다 일찍 시즌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11일부터 5일간 FC서울 클럽하우스인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몸을 만든 그는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리거 중심의 선수 12명 및 코칭스태프와 함께 18일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해 사전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25일부터 유럽파 선수들이 캠프에 속속 합류했다. 이재성(34·마인츠), 황인범(30·페예노르트) 등 11명이 먼저 들어왔고, 26일에는 손흥민(34·LAFC), 황희찬(30·울버햄턴), 박진섭(저장FC)도 훈련장에 도착했다.

대표팀 막내 배준호는 착실하게 생애 첫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19일부터 시작된 사전캠프 초반 3일 동안은 가벼운 몸풀기와 볼 돌리기 등 낮은 강도로 진행됐고, 이후 점차 훈련 강도를 끌어올렸다. 23일 진행된 강도 높은 셔틀런도 무리 없이 소화하며 순조롭게 고지 적응을 하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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