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매매 불균형 지속에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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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매매 불균형 지속에 변동성 확대

경향게임스 2026-05-29 02:41:16 신고

비트코인 시장 내 내부 수급 구조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 투자 심리는 개선되는 반면, 현물 시장에서는 실질 수요가 약화되며 구조가 점점 불안정해지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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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5월 마지막 주차 보고서에서 바이낸스 거래소 내 현물 ‘테이커 매수 거래량(taker buy volume)’ 지표를 근거로 비트코인 가격 흐름과 수급 구조가 엇갈리고 있다고 밝혔다. ‘테이커 매수 거래량’은 비트코인을 시장가로 공격적이게 사들이는 주문으로, 실제 수요 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크립토퀀트 분석진에 따르면 바이낸스 거래소 내 비트코인 현물 ‘테이커 매수 거래량’ 지표는 최근 수개월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다시 말해, 현물 매수세가 약화되고 ‘실질 수요 기반’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으로 풀이된다는 것이다. 
반면,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정반대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진은 바이낸스 선물 시장 내 비트코인 ‘펀딩 비율(funding rate)’이 최근 상승하며 다시 양(+)의 영역으로 진입한 점을 조명했다.
‘펀딩비율’은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에서 현물과 선물 자산 간 시세 괴리율과 매수(롱) 및 매도(숏) 포지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트레이더들끼리 일일 만기 개념으로 주고받는 수수료다. ‘펀딩 비율’은 매수세 우위 시 상승하며, 매도세가 더 강할 때는 하락한다.
훌리오 모레노(Julio Moreno) 크립토퀀트 리서치 총괄은 “비트코인 현물 시장에서는 매수세가 약화되는 반면, 선물 시장에서는 레버리지 기반의 낙관론이 확산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라며 “현물 수요 없이 레버리지 포지션에 의존하는 가격 상승은 지속 가능성이 낮고, 변동성 확대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 감소와 ‘펀딩 비율’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구간은 실제로 들어오는 돈은 줄었는데 투자 심리만 과열되는 상황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즉, 실제 매수 자금은 약한데, 상승 기대감만 커지는 국면이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비트코인 현물 시장 수요가 약화된 상태에서 파생상품 시장 레버리지(차입) 포지션이 확대될 경우, 자산 시세가 상승하더라도 기반이 약할 수 있다. 실수요 중심의 상승이 아닌 기대 심리와 포지션 구조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추세 지속성과 변동성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는 현물 매수세 회복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펀딩 비율’ 상승과 레버리지 포지션 확대가 가격 반등을 지지할 수 있다. 
그러나 현물 매수세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국면에서 파생상품 롱(매수) 포지션만 누적될 경우, 소폭의 가격 하락만으로도 ‘선물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과 강제 청산을 유발하는 '롱 스퀴즈(Long Squeeze)'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롱스퀴즈’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레버리지로 상승에 베팅(롱)한 투자자들의 자본이 강제로 손절(청산)당하며 매도 물량이 쏟아져 추가 하락이 발생하는 현상을 지칭하는 용어다.
비트코인은 5월 29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57% 상승한 1억 84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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