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아스널 수비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시즌 최고의 순간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본머스 경기를 꼽았다.
영국 ‘골닷컴’은 28일(한국시간) “아스널 수비수 칼라피오리가 아스널의 역사적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맞아 벌어진 황홀한 라커룸 축구 분위기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이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38경기 26승 7무 5패를 기록하며 2위 맨시티를 승점 7점 차이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2003-04시즌 이후 무려 22년 만에 리그 우승이다.
‘골닷컴’에 따르면 아스널 수비수 칼라피오리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어린 시절 꿈 중 하나였다. 시즌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생각하면 믿을 수 없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칼라피오리는 최고의 순간으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맨시티와 본머스 경기를 꼽았다. 당시 맨시티가 본머스와 1-1로 비기면서, 아스널이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아스널 선수단은 훈련장에 모여 경기를 함께 지켜봤다.
이에 “최고의 순간은 본머스와 맨시티 경기의 종료 휘슬이었다. 우리 모두 폭발했다. 우리 모두 함께 있었다. 서로를 축하했다. 더 가벼워진 기분이었다. 리그 우승은 22년 동안 없었다.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팬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일이었는지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칼라피오리는 우승의 비결로 아스널의 기다림을 꼽았다. 그는 “이탈리아에선 우승하지 못하는 감독에게 시간을 준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아스널에 훌륭한 케미스트리가 있는 건 미켈 아르테타 감독 덕분이지만 기다릴 줄 알았던 구단 덕분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나 역시 마찬가지다. 난 한 구단에서 두 시즌을 보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이곳에 왔을 때 난 지쳐있었고, ‘여기서 절대 뛰지 못할 거야’라고 스스로에게 말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차이는 일정에 있다. 여기선 1년에 60경기를 뛰기 때문에 훈련은 회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항상 최고의 상태로 경기에 들어가는 게 핵심 아이디어다. 이건 멘탈리티의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오는 31일 파리 생제르맹(PSG)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칼라피오리는 “난 가장 친한 친구와 게임에서 UCL 결승전을 하곤 했다. 그리고 이제 친구가 날 보기 위해 경기장에 올 것이다. 아주 차분하다. 이런 기회는 인생에 한 번밖에 오지 않는다. 반드시 잡아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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