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구형 그리펜 16대 기증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EU)에서 빌린 돈으로 스웨덴산 그리펜 전투기 20대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스웨덴 정부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이날 스웨덴 웁살라의 공군기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기자회견을 열고 "2030년부터 인도하도록 최종 협정을 빨리 마무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신형 그리펜 E/F 전투기를 20대 팔고 구형인 그리펜 C/D 16대는 내년부터 우크라이나에 기증하겠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EU에서 최종 승인된 긴급대출 900억유로(157조200억원) 가운데 26억유로(4조5천400억원)를 그리펜 구매에 배정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해 11월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가 만드는 그리펜 전투기를 100∼150대 도입한다는 의향서에 서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150대를 모두 사길 원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와 전쟁에서 옛 소련 시절부터 쓰던 미그(Mig) 계열과 미국산 F-16, 프랑스산 미라주2000 등 서방 전투기를 함께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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