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쾅쾅쾅쾅쾅!' 삼성, 인천 공장 접수…최원태 완벽투+타선 폭발로 3연승 질주 [문학: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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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쾅쾅쾅쾅쾅!' 삼성, 인천 공장 접수…최원태 완벽투+타선 폭발로 3연승 질주 [문학:스코어]

엑스포츠뉴스 2026-05-28 21:26: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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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베테랑 우완 최원태의 호투와 타선 폭발을 앞세워 3연승을 질주했다.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킨 가운데 기분 좋게 안방 대구로 돌아가게 됐다.

삼성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5차전에서 10-1로 이겼다. 지난 27일 5-2 승리의 기세를 몰아 연승 숫자를 '3'까지 늘리고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삼성은 이날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최원태가 7이닝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7일 KIA 타이거즈전 4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7실점 부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던 아쉬움을 퀄리티 스타트+(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씻어냈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맹활약으로 코디 폰세에 빙의된 '코디 폰테'라는 별명을 얻었던 퍼포먼스를 되찾았다.



삼성 타선도 최원태를 확실하게 지원 사격해 줬다. 김지찬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 구자욱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최형우 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 1득점, 강민호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이재현 3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 박계범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등으로 SS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반면 SSG는 선발투수로 나선 일본 좌완 히라모토 긴지로가 4이닝 4피안타 3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진 데다 불펜진까지 뭇매를 맞으면서 9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두솔이 7회초 ⅓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추격의 동력을 완전히 상실했다. 

SSG 타선은 최원태의 구위에 눌려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정준재,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안타 생산을 제외하면 화력 싸움에서 삼성에 밀렸다. 9회말 김재환의 솔로 홈런으로 무득점 패배를 겨우 모면했다. 



◆최원태 호투와 강민호의 선제 솔로포...기선 제압한 라이온즈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전병우(3루수)~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박계범(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최원태가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오태곤(1루수)~김재환(지명타자)~안상현(3루수)~김민식(포수)~채현우(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히라모토 긴지로가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초반은 투수전이었다. 긴지로는 1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을 좌익수 뜬공, 박승규를 삼진, 구자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2회초에도 선두타자 최형우를 2루수 땅볼, 디아즈를 우익수 뜬공, 전병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최원태도 스타트가 산뜻했다. 1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에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곧바로 정준재를 1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아냈다. 이때 1루 주자 박성한이 미처 귀루하지 못하면서 더블 플레이로 연결됐다. 2사 후 에레디아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는 한유섬-오태곤-김재환을 차례로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내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0'의 균형은 삼성의 3회초 공격에서 깨졌다. 선두타자 강민호가 호투하던 긴지로를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작렬, 라이온즈에 1-0 리드를 안겼다. 1볼에서 긴지로의 2구째 145km/h짜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타구를 날려 보냈다.

삼성은 3회초 2사 후 김지찬, 박승규의 연속 볼넷 출루로 이어간 2사 1·2루 추가 득점 찬스도 살려냈다. 캡틴 구자욱이 깨끗한 좌전 안타를 생산, 2루에 있던 김지찬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2-0으로 달아났다.

최원태도 더 힘을 냈다. 3회말 SSG 공격을 삼자범퇴로 봉쇄한 뒤 4회말 2사 1루에서 한유섬을 2루수 땅볼로 솎아 내고 순항을 이어갔다. 



◆홈런으로 도망간 삼성, 이재현-박계범 백투백 폭발로 승기 굳혔다

삼성은 5회초 긴지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선두타자 이재현이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스코어를 3-0으로 벌려놨다.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가운데 낮은 코스로 들어온 146km/h짜리 직구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아치를 그려냈다.

삼성은 이재현의 솔로포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박계범의 방망이까지 불을 뿜었다.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긴지로의 5구째 146km/h짜리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의 아치를 그렸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높은 코스로 들어온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삼성은 7회초 공격에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이재현의 볼넷, 박계범의 안타로 잡은 무사 1·3루 찬스에서 김지찬의 1타점 적시타, 1사 후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로 6-0까지 도망가면서 승기를 굳혔다.

삼성은 여기에 '리빙 레전드' 최형우의 3점 홈런까지 터지면서 SSG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놨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SSG 좌완 한두솔의 133km/h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의 타구를 폭발시켰다.

최원태는 타선의 넉넉한 득점 지원을 안고 7회말 1사 2루 고비에서 김재환, 안상현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퀄리티 스타트+를 완성하고 완벽투를 이어갔다.

삼성은 8회초 공격도 쉬어가지 않았다. 선두타자 이재현의 솔로 홈런으로 10-0까지 달아났다. 이재현은 멀티 홈런으로 SSG 마운드를 제대로 폭격했다. 9회말 2사 후 김재환에 솔로 홈런을 내주긴 했지만, 넉넉한 리드를 지키고 승전고를 울렸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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