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외면받았다. 그러나 지금은 차트를 지배하고 있다. 아이오아이가 9년 만의 재결합으로 내놓은 신곡 '갑자기'가 대중의 귀를 서서히 잠식하며 멜론 톱100 2위, 유튜브뮤직 인기 급상승 1위까지 올라섰다.
'촌스럽다'에서 '중독됐다'로…극적인 여론 반전
지난 19일 공개된 '갑자기'는 결성 10주년을 기념해 해산 9년 만에 뭉친 아이오아이의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이다.
레트로 신스팝 장르에 느슨한 템포와 아련한 감성을 담아낸 이 곡은 발매 초기 강렬한 EDM 일색인 최근 아이돌 트렌드와 결이 달라 "촌스럽다"는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분위기가 뒤집혔다. "스며든다", "자꾸 흥얼거리게 된다"는 반응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멤버들의 퍼포먼스를 담은 음악방송 무대 영상과 유쾌한 숏폼 콘텐츠가 바이럴을 타면서 인기에 불이 붙었다.
밈과 퍼포먼스가 만든 역주행 엔진
안무가 배윤정과 멤버 김소혜가 '프로듀스101'의 명장면 "소혜야, 가수가 하고 싶어?"를 패러디한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강타하며 컴백 화제성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렸다.
히트곡 메이커 쿠시, IDO, VVN이 곡 작업에 참여했고 멤버 전소미도 작사에 이름을 올렸다.
주결경·강미나가 불참해 11인 완전체를 이루지 못했음에도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아이오아이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아시아 투어 'LOOP'의 첫 포문을 열고, 이후 방콕과 홍콩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한다.
누리꾼들은 "이게 9년 만에 나온 곡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처음엔 별로였는데 지금은 하루 종일 머릿속에서 안 지워진다"며 뒤늦게 빠져드는 중독성에 놀라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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