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 "'아리랑', 가장 어려운 프로젝트…이탈 없이 완성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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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RM "'아리랑', 가장 어려운 프로젝트…이탈 없이 완성 기적"

연합뉴스 2026-05-28 17:38: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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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스 라이브서 소회 밝혀…"아리랑 삽입, 공연장 '떼창' 떠올라 선택"

"'스윔'보다 더 좋은 타이틀곡 안 나와…원숙해진 30대 BTS 같은 노래"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선우 기자 = "어떤 프로듀서가 와도 지금 전역한 방탄소년단(BTS)의 앨범을 만드는 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었을 거예요. 한 명의 이탈자도 없이 앨범과 투어가 나온 것 자체가 기적입니다."

그룹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28일 오후 진행한 위버스 라이브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에 대한 제작 비화와 소회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RM은 "'아리랑'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아리랑'이란 타이틀부터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아쉬움이 있더라도 우리가 함께 돌아와 약속대로 정규 앨범을 내고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쉬움이 있다면 무언가 강력한 구심점이 없었다는 점"이라며 "그간 우리가 너무 많은 장르를 하다 보니 각자 지향점이 달랐다. 멤버도 팬도, 유관부서의 생각도 달랐다. 이번엔 길을 정해놓지 않고 만든 앨범이라 더 어려웠다"고 떠올렸다.

RM은 "이야기해도 될지 고민됐지만 시간이 지났으니 지금쯤이면 이야기해도 되겠거니 싶었다"며 "진형이 전역했을 때쯤 다들 멘탈이 안 좋았다. 그때 모여서 기다림에 보답하자고 마음을 정했고 모두 전역한 후에 로스앤젤레스(LA)로 송캠프를 떠났다"고 돌아봤다.

그룹 방탄소년단 RM 그룹 방탄소년단 RM

[위버스 라이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송캠프에서 탄생한 타이틀곡 '스윔'(SWIM)과 아리랑 민요가 삽입된 수록곡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RM은 "LA에서 주 6회 스튜디오로 출근했다. 직장인처럼 생활했다"며 "그렇게 두달 간 작업했는데 처음부터 '스윔'을 타이틀곡으로 할 생각은 없었다. 저는 이 노래가 좋다. 많은 분은 아쉬워했을 것이다. 과거 방탄소년단 곡에 비해 심심하고 쳐지는 곡이라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타이틀곡으로 '스윔'보다 더 좋은 곡이 안 나왔다"며 "(미국) 라디오 등에서 나오는 것까지 고려하면 생명력을 가지는 곡은 '스윔' 밖에 없었다. 타이틀곡이 된 김에 의미 있는 곡으로 만들고 싶었다. 이 노래는 30대에 접어들어 더 원숙해지고 어른이 된 방탄소년단 같은 노래다. 무덤에서도 듣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보디 투 보디'에 삽입된 아리랑에 대한 반응이 갈리는 것에 대해선 "(곡을) 세 번 듣고 납득했다. 우리도 처음엔 생소했다"며 "공연까지 생각했을 때 많은 해외 분이 그 파트에서 기다렸다는 듯 한국 민요를 '떼창' 하는 장면은 억지로 연출한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RM은 '아리랑' 앨범이 갖는 의미도 언급했다. 그는 "'아리랑' 앨범이 좋은 것은 전곡이 차트인 했다는 점이다. 아이돌이 앨범을 냈을 때 많은 곡이 회자하기 어렵다"며 "이번 앨범에서 성덕대왕신종 소리가 실린 'No.29'도 좋아한다. 실제로 성덕대왕신종을 칠 기회가 있었는데 스케줄이 겹쳐 못했다. 언젠가 꼭 쳐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콘서트에서도 플레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RM은 "방탄소년단은 앞으로도 개인적이든 보편적이든 이야기를 전달하는 팀이 되고 싶다. 낭만을 지키고 싶다"고 진솔한 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라이브 방송은 평일 오후 시간대였지만 370만명이 넘는 시청자가 접속했다.

sun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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