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33)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LG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주중 3연전 3차전을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전날 등판한 치리노스가 1군에서 빠졌다.
치리노스는 3과 3분의 2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6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9일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다시 4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올 시즌 등판한 8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6.68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브리핑을 통해 "치리노스는 성실한 선수다. KBO리그에 잘하려는 의지가 크다. 지난 시즌도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하지만 지금 현재는 치리노스보다 이정용이 선발 투수 임무를 수행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했다. 2군에서 2~3㎞/h 떨어진 포심 패스트볼(직구) 구속을 회복해야 한다. 구속 저하 탓에 다른 구종 가치가 다 떨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치리노스를 2군에 내리지 않은 이유는 지난 시즌(2025) 통합 우승 주역이었던 치리노스를 향한 배려가 작용했다. 하지만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 왔다고 판단한 것 같다.
LG는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부상을 당한 뒤 불펜 보강을 위해 여러 시나리오를 짰다. 여기에 치리노스까지 부진하며 보직(선발·불펜)도 구분해 대체 외국인 투수를 물색한다. 결국 치리노스게 제 모습을 찾는 시간, LG 스카우트팀이 대체 적임자를 찾는 시간 중 어느 쪽이 빠른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LG는 치리노스가 빠진 자리에 불펜 투수 장현식을 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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