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전략항구 공습… ‘풍전등화’ 휴전 속 보복의 악순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미국, 이란 전략항구 공습… ‘풍전등화’ 휴전 속 보복의 악순환

포인트경제 2026-05-28 16:46:48 신고

3줄요약

미 사흘 만에 추가 공습
호르무즈 통행료 제재
트럼프 협상 타결 압박

이란 반다르아바스 해안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인 화물선 /사진=연합뉴스(ISNA·AP) 이란 반다르아바스 해안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인 화물선 /사진=연합뉴스(ISNA·AP)

[포인트경제] 미군이 이란의 전략적 요충지인 반다르 압바스 군사 시설을 공습하며 자위권 행사에 나섰다. 이에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즉각 미군 기지에 대한 보복 공격을 발표하고 주변국인 쿠웨이트의 방공망이 가동되는 등 중동 지역의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28일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반다르 압바스의 군사 시설이 다섯 번째 드론 발사를 준비하던 중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조치를 "휴전 유지를 위한 신중하고 방어적인 조치"라고 설명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위협하던 이란의 공격용 드론 4대를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란 혁명수비대는 구체적인 지점은 명시하지 않은 채 미군 공군기지를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미군 기지가 위치한 쿠웨이트 당국은 적대적인 미사일과 드론 위협을 요격 중이라고 밝혔으나 공격의 출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란 정부는 이번 공습을 "심각한 휴전 협정 위반"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보복을 다짐했다.

미국은 군사적 압박과 동시에 경제적 제재도 병행하고 있다. 미 재무부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 선박으로부터 통행료를 징수해온 ‘페르시아만 해협 관리청’에 제재를 가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를 "이란 군부의 해상 무역 협박"이라며 이란의 자금난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분쟁으로 인해 수천 척의 상선이 발이 묶인 상태이며, 세계 연료 무역에도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각료 회의에서 "이란은 협상력이 거의 바닥났다"며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대규모 폭격 작전을 재개해 일을 마무리하겠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 협상이 상당 부분 진척되었음을 시사하면서도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는 "만족하지 못한다"며 테헤란의 결단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분쟁은 지난 2월 28일 이스라엘이 미국과 함께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시작하면서 본격화됐다. 호르무즈 해협의 마비와 에너지 가격 폭등을 초래한 이번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양측의 무력 충돌이 재개되면서 최종 합의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