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달러·원 환율이 한국은행 총재의 구두 개입성 발언에도 1500원대를 유지한 채 상승 마감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30분 기준 종가 대비 1.6원 오른 1502.8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환율 쏠림 현상에 대해서는 아주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환율 쏠림은 절대 용인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만큼 수단도 있고 의지도 있으며 여러 대응 방법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시장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외국인 자금 이탈 흐름에 더 주목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최근 종전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과 우라늄 농축 권리를 ‘레드라인’으로 규정하며 강경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 관련 문제를 이유로 이란 드론을 격추하고 군사시설을 타격했다.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를 겨냥한 추가 공습도 이뤄졌다.
이에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군 공군기지를 대상으로 반격에 나서며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협상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달러화는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5% 오른 99.35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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