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교섭 결렬' 카카오 노조 6월 파업 예고…정신아 대표 "진심으로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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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교섭 결렬' 카카오 노조 6월 파업 예고…정신아 대표 "진심으로 송구"

뉴스락 2026-05-28 15:50: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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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그룹 정신아 대표. 뉴스락 편집 [뉴스락]
카카오그룹 정신아 대표. 뉴스락 편집 [뉴스락]

[뉴스락]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노사 간 임금 교섭 결렬과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에 대해 임직원들에게 사과하며, 서비스 중심의 조직 개편 방침을 밝혔다.

28일 IT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사내 게시판 공지를 통해 "여러 우려와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점,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밤까지 이어진 노사 간 임금교섭 2차 조정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데 따른 입장 표명이다.

정 대표는 "협의가 길어지며 크루(직원) 여러분의 기다림 또한 길어지고 있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서로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차이를 대화로 풀어가며 다시 하나의 카카오로 힘을 모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 노사는 전날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오후 11시까지 조정을 이어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조정이 중지됐다.

이에 카카오 본사 노조는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4개 계열사와 함께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내달 10일 판교역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본격적인 파업 투쟁을 준비할 계획이다.

노조 측은 "교섭 과정에서 회사가 일방적으로 성과급을 지급해 신뢰를 훼손했고, 수차례 교섭대표 변경과 불충분한 수정안 제시로 대화의 연속성이 흔들렸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노사 갈등 상황 속에서 카카오는 사용자 중심으로 조직 운영 체계를 재정비한다.

정 대표는 "회사 차원에서 안정적 체계를 수립하고 서비스 관점의 기준을 다시 세우며 함께 방향을 맞춰 나가야 할 때"라며 조직 개편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기존 프로덕트 조직을 '카카오톡'과 '비즈니스' 조직으로 이원화하고, 분산돼 있던 디자인 조직은 통합해 각 영역의 전문성과 협업 시너지를 높인다.

특히 카카오톡 조직 내에 '유저 퍼스트(User First)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서비스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카카오톡 개편 등 프로덕트 조직을 총괄해온 홍민택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최근 사의를 표명하고 내달 초 퇴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세부적인 조직 개편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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