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효성중공업, ‘에너지 고속도로’ 잡는다…HVDC·데이터센터 금융 동맹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KB국민은행·효성중공업, ‘에너지 고속도로’ 잡는다…HVDC·데이터센터 금융 동맹

뉴스로드 2026-05-28 14:36:21 신고

3줄요약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여한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오른쪽)와 이환주 KB국민은행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B국민은행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여한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오른쪽)와 이환주 KB국민은행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B국민은행

[뉴스로드] KB국민은행이 효성중공업과 손잡고 초고압 직류송전(HVDC)과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축으로 한 에너지 산업 금융 지원에 나선다. 국가 기간 인프라로 꼽히는 ‘에너지 고속도로’와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금융이 본격적으로 결합하는 셈이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27일 효성중공업(대표 우태희)과 ‘국내 에너지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렸으며,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와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효성중공업이 추진 중인 HVDC(초고압직류송전) 대용량 기술 개발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적극적인 금융 지원에 나선다. HVDC는 대규모 전력을 장거리·고효율로 송전할 수 있는 차세대 송전 기술로, 정부가 추진 중인 서해안에너지고속도로 프로젝트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KB국민은행은 HVDC 관련 설비 투자, 인프라 구축, 실증 및 상용화 과정에서 필요한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운영자금 지원 등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효성중공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사업 확대를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HVDC 외에도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공동 협력에 나선다. 전력 수요가 높은 대규모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과 고효율 송전 인프라가 필수적인 만큼, 에너지 인프라와 디지털 인프라를 아우르는 금융·기술 협력이 요구되는 영역이다. KB국민은행은 데이터센터 개발·운영 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효성중공업은 전력 설비 및 관련 인프라 공급을 담당하는 구조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 및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국가 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업을 통해 생산적 금융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생산적 금융’은 단순 대출을 넘어 미래 성장동력과 실물 투자에 자금을 공급하는 KB국민은행의 전략 방향을 반영한 표현이다.

이번 협약은 KB금융그룹 차원의 인프라·에너지 투자 전략과도 맞물린다.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지난 2월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1조원 규모의 ‘국민성장 인프라펀드’ 조성을 완료했다. 이 펀드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건설과 함께 에너지 고속도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AI 컴퓨팅센터, 반도체 클러스터용 집단에너지 설비, 태양광·풍력발전, 수소 연료전지 구축사업 등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KB국민은행–효성중공업 협약이 국민성장 인프라펀드와 연계돼 향후 대형 에너지·디지털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와 금융 지원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HVDC와 데이터센터는 모두 막대한 초기 투자가 필요한 분야로, 금융기관과 산업계의 전략적 제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과 효성중공업의 협력이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이어질 경우, 서해안에너지고속도로를 비롯한 국가 전력망 고도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서 금융·기술이 결합된 ‘패키지 지원’ 모델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는 에너지 효율 제고와 전력 인프라 안정성 강화, 디지털 경제 인프라 확충을 동시에 겨냥한 행보로 평가된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