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남성 아이돌 최초의 젠더리스 그룹 엑스러브(XLOV)가 배우 한소희를 뮤직비디오에 내세우며 미니 2집 'I,God'으로 돌아왔다. 재즈·하이퍼팝·하우스·힙합·EDM을 한 앨범에 담은 과감한 장르 실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체스판 위의 한소희…타이틀곡 '서브'가 던진 세계관
타이틀곡 '서브(SERVE)'는 그루비한 비트와 다채로운 사운드를 앞세운 곡으로,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한소희가 직접 등장해 눈길을 끈다.
체스 룰 중 '폰(Pawn)의 승급'을 테마로, 불완전한 존재가 완전한 존재로 거듭나는 서사를 보깅 퍼포먼스로 시각화했다.
보깅은 흑인·퀴어 문화에서 탄생한 댄스 장르로, 젠더리스 정체성을 내세운 엑스러브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그룹의 세계관과 연결된 선택이라는 점에서 기획력이 돋보인다.
7트랙 전부 다르다…멤버가 직접 만든 앨범
이번 앨범은 멤버 우무티가 프로듀싱을 총괄하고, 현과 하루가 작사에 참여해 그룹 자체 역량을 대거 투입했다.
오리지널 재즈 기반의 '법칙:더 룰스', 우무티·루이 유닛곡 '엑스탠시', 현·하루 유닛곡 '힙스', 몽환적 멜로디의 '마스터피스'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지난해 11월 미니 1집 '언러브' 발매 후 약 6개월 만의 컴백으로, 트랙마다 장르가 달라 하나의 앨범으로 보기 어려울 만큼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아이돌 앨범에서 재즈랑 하이퍼팝이 공존하는 거 처음 봄", "한소희 뮤비 출연만으로도 이미 화제작" 같은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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