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제3판교 테크노밸리’ 사업협약... ‘직주락’ 복합단지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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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제3판교 테크노밸리’ 사업협약... ‘직주락’ 복합단지 본격 시동

경기일보 2026-05-28 13:39: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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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감도. 경기주택도시공사 제공
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감도. 경기주택도시공사 제공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대한민국 첨단 산업의 중심지인 판교의 마지막 퍼즐,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을 이끌 민간 파트너와 최종 손을 맞잡았다.

 

공공의 기획력과 민간의 우수한 시공 기술력을 결합한 민관합동형 모델로, 일터와 삶터, 놀이터가 공존하는 융복합 첨단단지 조성이 본격적인 실행 궤도에 올랐다.

 

GH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정식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약 7개월간 이어온 꼼꼼한 실무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결과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사업을 주도할 민간 컨소시엄에는 주관사인 현대건설을 필두로 대우건설, 금호건설, 동부건설, 신동아종합건설, 우미토건, 이에스아이 등 쟁쟁한 대형·중견 건설사들이 부관사로 대거 참여해 사업 추진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

 

이번 건립사업의 총사업비는 2조2천705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공공과 민간이 리스크를 분담하는 민관합동 개발방식에 따라 발주처인 GH는 건설사업관리(공사감독)와 지식산업센터 등의 분양·임대 공급업무 일체를 직접 전담하게 된다. 주관사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건축 설계와 인·허가 절차 수행, 시공 및 이에 필요한 공사비 조달, 초기 홍보업무 등을 책임지며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시설용지 약 6만㎡ 부지에 연면적 약 44만㎡ 규모로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단지다. 세부 계획을 보면 자족1-1~3용지에는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 자족2용지에는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의 건축물이 각각 건립된다.

 

이곳에는 최첨단 지식산업센터와 업무시설뿐만 아니라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 기숙사, 주민 편의를 돕는 상업시설 등이 융합되어 주거와 문화, 일자리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직주락(職住樂)’ 자족형 복합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경기도가 핵심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글로벌 시스템반도체(팹리스) 클러스터’의 중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3월 GH는 경기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등과 제3판교를 시스템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단순한 부동산 개발을 넘어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성장을 이끄는 혁신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지난 3월 출범한 ‘경기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협의체’의 운영 방식도 구체화됐다. 단순 선언적 협약에 그치지 않도록 분기별 1회 이상 정기 교류 및 실질 운영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제3판교 테크노밸리 내 실무 인력 양성 프로그램 가동, 참여 주체 간 비즈니스 네트워킹 인프라 제공, 공동 R&D(연구개발) 협력 인프라 구축 등 지속 가능한 팹리스 생태계 조성 계획을 분기마다 꼼꼼히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GH가 이달 독자적으로 상표 등록을 마친 공공지식산업센터 브랜드 ‘GH biz&(지에이치 비즈앤)’이 이번 제3판교 테크노밸리에 본격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GH가 축적해 온 개발·운영 노하우를 집약한 이 브랜드를 통해 스타트업과 미래 첨단기업들에게 획기적인 성장 기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GH는 협약 체결 직후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수립과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행정 절차에 착수한다. 이후 성남시 통합심의와 건축허가 등 복잡한 인허가 과정을 순차적으로 밟는다.

 

특히 조기 수요 창출과 첨단 기업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하반기 로드맵을 보면, GH와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당장 11월 ‘제3판교 테크노밸리 홍보관’을 건립·오픈해 본격적인 분양 활성화 마케팅에 돌입한다. 이와 동시에 혁신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연구소 사전설명회’를 11월에 개최하고, 12월에는 연구소 사전대상자 모집 공고를 공식 취해 우수 기술 기업 선점에 나설 방침이다. 단지는 내년 하반기 착공 및 분양을 시작해 오는 2031년 하반기 최종 준공을 목표로 달린다.

 

김용진 GH 사장은 “이번 사업협약 체결은 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며 “공공과 민간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첨단산업과 주거, 문화가 공존하는 혁신 복합단지를 성공적으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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