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도체 가격 인상과 물류비 증가로 게임 하드웨어의 가격 인상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밸브의 스팀덱도 가격이 인상된다.
사진=코모도 스테이션
밸브는 28일 스팀 공지를 통해 스팀덱 OLED 모델의 글로벌 가격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메모리와 하드 드라이브 가격 상승으로 인해 가격이 인상됐다”며 “부품 비용과 세계 전반의 물류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가격이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가격 인상 폭은 상당한 수준이다. 512GB OLED 모델은 기존 549달러에서 789달러로 약 43% 인상됐으며, 1TB OLED 모델은 649달러에서 949달러로 약 46% 올랐다. 유럽과 영국, 호주 등 주요 지역 가격도 함께 변경됐다.
밸브는 앞서 지난 3월 한국과 일본, 대만 지역에서도 스팀덱 OLED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당시 국내 판매가는 512GB 모델이 83만 9천 원에서 89만 8천 원으로, 1TB 모델은 98만 9천 원에서 104만 8천 원으로 상향됐다. 회사 측은 당시에도 환율 변동성과 물류 비용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언급했다. 이번 가격 조치가 국내에도 반영된다면 소비자 부담은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게임 하드웨어 시장에서는 가격 인상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소니는 지난 4월과 5월 플레이스테이션5 가격을 인상했으며, 닌텐도 역시 '스위치2’ 가격을 오는 9월 변경하겠다고 공표했다.
이번 조치로 밸브가 준비 중인 차세대 게이밍 PC ‘스팀 머신’ 역시 적지 않은 가격대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밸브는 스팀 머신의 가격이나 출시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재 시장 상황을 반영한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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