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4%를 잡았다!…2년 연속 가장 ‘빨리’ 30승 고지 밟은 LG, 결말이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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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를 잡았다!…2년 연속 가장 ‘빨리’ 30승 고지 밟은 LG, 결말이 궁금해

스포츠동아 2026-05-28 13:36: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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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가장 먼저 30승 고지를 밟은 LG는 팀 역사상 최초의 통합 2연패에 도전한다. 뉴시스

올 시즌 가장 먼저 30승 고지를 밟은 LG는 팀 역사상 최초의 통합 2연패에 도전한다. 뉴시스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올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0승을 달성한 팀은 LG 트윈스다. 2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서 8-6의 승리를 거두고 통합 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KS))을 차지한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먼저 30승 고지를 밟았다. 2023년 염경엽 감독(58)이 부임한 이후 벌써 3번째 30승 고지 선점이다.

30승 선점은 그 의미가 작지 않다. 1982~1988년 전·후기리그, 1999·2000년 양대리그를 제외하고 3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56.4%(39차례 중 22차례)다. KS 우승 확률도 51.3%(39차례 중 20차례)다. KBO는 최소 경기 수를 기준으로 30승 선점 팀을 모두 통계에 포함한다. 일례로 1995년은 OB 베어스(현 두산·6월 14일)와 LG(6월 16일)가 최소 50경기만에 30승을 선점했다. OB가 이틀 빨랐는데 KBO는 두 팀 모두 30승 선점 팀으로 집계한다.

선점 날짜를 기준으로 보면 LG가 가장 먼저 30승 고지를 밟은 건 총 6차례다. 그 중 3차례(1994·2023·2025년)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1997년(30승1무15패)에는 2위(73승2무51패)로 정규시즌을 마쳤고, KS 무대까지 밟았으나 해태 타이거즈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2021년은 6월 8일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30승(23패)을 선점했으나 최종 성적은 3위(72승14무58패)였다. 준플레이오프서 두산 베어스에 패퇴했다.

올 시즌 가장 먼저 30승 고지를 밟은 LG는 염경엽 감독 체제에서 팀 역사상 최초의 통합 2연패에 도전한다. 뉴시스

올 시즌 가장 먼저 30승 고지를 밟은 LG는 염경엽 감독 체제에서 팀 역사상 최초의 통합 2연패에 도전한다. 뉴시스


30승 선점은 가을야구의 보증수표와도 같다. 그러나 LG는 2011년 두 번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은 뼈아픈 경험을 했다. 그해 6월 4일 가장 먼저 30승(22패)을 선점하고도 정규시즌 공동 6위(59승2무72패)로 가을야구조차 참가하지 못했다. 선점 날짜 기준으로 가장 먼저 30승을 거둔 팀이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한 처음이자 유일한 사례다.

경기 수 기준으로는 2021년 삼성, LG, KT 위즈와 함께 53경기만에 30승에 선착한 SSG 랜더스가 정규시즌 6위로 PS에 나서지 못했다. 당시 SSG, KT는 삼성, LG보다 사흘 늦은 6월 11일 30승 고지를 밟았으나 최종 성적 66승14무64패로 5위 키움 히어로즈(70승7무67패)에 0.5경기차로 밀렸다.

다행히 30승을 선점한 최근 두 시즌(2023·2025년)은 모두 통합 우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완벽한 투타 조화를 앞세워 타 팀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올 시즌은 앞서 두 시즌과는 다른 행보다. 13경기서 11세이브(1패), 평균자책점(ERA) 0.75를 기록한 마무리투수 유영찬(29)과 4번타자 문보경(26)의 이탈, 에이스로 기대했던 요니 치리노스(30)의 부진 등으로 기존 계획이 크게 틀어졌다.

그러나 선발 자원 손주영(28)을 과감하게 뒷문에 배치하는 등 발 빠르게 제2의 플랜을 가동한 덕분에 순위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빠르게 30승 고지를 선점하고 팀 최초 통합 2연패의 희망을 키운 것 역시 의미가 크다. 올 시즌 LG의 결말이 궁금해진다.

올 시즌 가장 먼저 30승 고지를 밟은 LG는 염경엽 감독 체제에서 팀 역사상 최초의 통합 2연패에 도전한다. 뉴시스

올 시즌 가장 먼저 30승 고지를 밟은 LG는 염경엽 감독 체제에서 팀 역사상 최초의 통합 2연패에 도전한다. 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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