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위험한 영유아 손상은 기도폐쇄…의약품 중독도 주의 필요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가장 위험한 영유아 손상은 기도폐쇄…의약품 중독도 주의 필요

연합뉴스 2026-05-28 12:00:05 신고

3줄요약

질병청, 영유아 손상 사례 분석…추락·낙상이 38%로 최다

식사 준비 등으로 바쁜 19∼21시에 34% 발생

장난감 삼킴 사고 (PG) 장난감 삼킴 사고 (PG)

[김민아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기도 폐쇄를 겪은 영유아 4명 중 1명은 입원했고, 10%는 사망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영유아가 의약품 등을 잘못 먹었을 때의 입원율도 8%에 달해 다른 손상 사례보다 위험했다.

28일 질병관리청이 2016∼2024년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자료 중 7세 이하 영유아가 건물 내(주차장 포함)에서 입은 손상 사례 24만9천934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입원율은 2.1%에 불과했다.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 제공]

손상이란 각종 사고, 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인 위험 요인으로 발생하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상의 문제나 그 후유증을 말한다.

손상을 입은 영유아 대부분이 무사히 귀가했지만, 원인별로 나눴을 때 기도 폐쇄 같은 호흡 위협의 입원율은 25.7%에 달했다. 전체 손상 원인 중 가장 높은 입원율이다.

호흡 위협의 사망률(10.2%) 역시 유일하게 10%를 넘어 건물 내 주차장에서의 운수 사고 사망률(1.3%)보다 훨씬 높았다.

조사 결과, 호흡 위협을 유발하는 물질로는 단연 음식(41.1%)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물(13.1%), 동·식물(10.2%), 유아용품(6.3%) 등의 순이었다.

운수 사고를 제외했을 때 원인별 손상 중 두 번째로 입원율이 높은 건 중독(8.0%)이었다.

중독 유발 물질로는 감기약 등 약품(42.2%)이 가장 많았다. 접착제나 살충제 같은 화학물질(37.9%)도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 제공]

발생 건수로만 보면 추락·낙상(미끄러짐)이 9만4천575건으로 가장 많았으나 추락·낙상의 입원율은 2.8%에 불과했다.

시간별로는 오후 7시∼9시(34.3%)에 영유아 손상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저녁 시간대는 보호자가 식사 준비나 집 안 정리 등을 동시에 하는 시간이라 보호자의 집중이 흐트러지기 쉬워서라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영유아가 손상당할 당시에 하던 활동으로는 먹기, 씻기 등 기본 일상생활이 91.7%를 차지했다.

집안 내 손상 장소는 부엌(10.1%)이나 화장실(6.1%)보다는 거실(40.7%)과 방·침실(39.1%)의 비중이 훨씬 컸다.

질병청은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영유아 가정 내 손상 예방을 위한 보호자용 소책자와 영유아 놀이형 교육 교재를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영유아 손상은 대부분 익숙한 집 안에서, 평소와 다르지 않은 일상생활 중에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1세 이상 유아는 활동량이 늘어나고, 위험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이므로 보호자의 세심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영유아 손상 예방법 영상 갈무리]

[질병관리청 영유아 손상 예방법 영상 갈무리]

soho@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