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C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6~27일 부산광역시 북구 갑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내용을 보면, 한동훈 후보는 40.7%, 하정우 후보는 35.8%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4.9%포인트로 오차범위(±4.4%P) 안이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지지율은 17.9%, 무소속 김성근 후보 지지율은 1.6%, '지지후보 없음'은 2.2%, '잘 모름'은 2.0%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만18~29세에서 한동훈 후보가 55.6%로 하정우 후보(16.7%)를 크게 앞섰다. 보수적인 20대 성향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50대(한동훈 41.0%, 하정우 36.5%), 60대(한동훈 44.1%, 하정우 34.1%), 70세 이상(한동훈 46.3%, 하정우 28.5%)에서는 두 후보가 각축을 벌였다. 다만 모든 연령대에서 한 후보가 하 후보를 앞섰다.
반면 30대에서는 하정우 후보가 40.8%로 한동훈 후보(26.0%)를 앞섰다. 40대에서는 하정우 후보가 59.9%를 기록해 한동훈 후보(27.4%)를 두 배 이상 격차로 앞섰다.
보수적인 20대와 고령층,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3040의 지지 성향이 뚜렷이 차이나는 모습이다.
선거구별로 보면 제1선거구(구포제1·2·3동, 덕천제2동)에서 한동훈 후보 41.1%, 하정우 후보 37.0%로 조사됐다. 제2선거구(만덕제2·3동, 덕천제1·3동)에서는 한동훈 후보 42.7%, 하정우 후보 34.6%로 조사됐다. 두 지역 모두 한동훈 후보가 앞섰다.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중도적'이라고 응답한 유권자층에서는 하정우 후보 42.6%, 한동훈 후보 41.5%로 집계되어 두 후보가 접전 양상을 보였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부산시 북구 갑 지역의 국회의원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보나'라는 질문에는 한동훈 후보 42.3%, 하정우 후보 36.1%의 응답률이 나왔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17.1%, 무소속 김성근 후보는 0.8%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3.6%였다.
보수 후보 단일화를 전제해 후보 간 가상 양자대결 구도를 조사한 결과에서 한동훈 후보는 46.7%, 하정우 후보는 36.4%의 응답률을 각각 기록해 한동훈 후보가 앞섰다.
하정우 후보와 박민식 후보 간의 양자대결에서는 하정우 후보 39.4%, 박민식 후보 23.5%로 하정우 후보가 우세했다.
투표 성향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92.5%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해 매우 높은 참여 의지를 보였다. '가급적 투표할 것'은 5.7%,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1.5%,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0.0%, '잘 모르겠다'는 0.2%였다.
부산 북갑의 이재명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는 긍정 평가가 50.4%(매우 잘하고 있다 33.9%, 대체로 잘하고 있다 16.4%)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43.7%(매우 잘못하고 있다 23.3%,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20.3%)였다. '잘 모르겠다'는 6.0%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0%, 더불어민주당 29.9%, 조국혁신당 3.0%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자동응답(ARS) 조사 방식으로 부산 북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4%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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