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4·16연대, 지방선거 앞두고 잇달아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시민단체들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 질의·답변 결과를 잇달아 공개하며 실효성 있는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8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김정철 후보, 권영국 후보의 핵심 공약을 중심으로 공약의 구체성과 개혁성, 적실성, 후보자의 자질 등을 평가한 결과는 발표했다.
경실련은 정원오 후보와 오세훈 후보자에 대해 "공약의 적실성(목표·상황에 들어맞음)이 높다"면서도 "예산 측면에서 구체성과 책임성이 없어 실현 가능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정철 후보 공약에 대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술적 완성도와 효율성을 극대화했고, 정책적 이해도가 깊다"고 평가했고, 권영국 후보에 대해서는 "노동 현안을 본질적으로 진단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복지 공약을 잘 제시했다"고 밝혔다.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도 이날 서울시의회 앞 세월호 기억공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후보 대상 '생명 안전 정책 질의' 결과를 발표했다.
4·16연대는 지방선거 후보 공약이 전반적으로 개발 중심에 치우쳐 있다며 생명 안전 예산·조직 확충, 지방 생명안전위원회 설치, 재난 피해자 지원 체계 구축, 세월호 기억공간 존치 등을 포함한 '6대 공동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질의 결과 정의당 권영국 후보와 여성의당 유지혜 후보는 6개 항목 모두에 동의했고, 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일부 항목에 조건부 동의 의견을 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개혁신당 김정철 후보 등은 기한 내 질의서에 답변하지 않아 무응답 처리됐다고 4·16연대는 밝혔다.
4·16연대는 "세월호의 교훈을 새기고 모두의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이야말로 이번 6.3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다짐해야 할 최우선 의무"라며 "우리는 망각이 아닌 실천을, 이윤이 아닌 생명을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riter@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