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규제 강화에 비규제지역 풍선효과… 남양주·구리·가평 등 거래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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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규제 강화에 비규제지역 풍선효과… 남양주·구리·가평 등 거래량 증가

비즈니스플러스 2026-05-28 10:04:31 신고

'썬밸리 오드카운티 가평설악' 견본주택 내부 모습 /사진=동광종합토건
'썬밸리 오드카운티 가평설악' 견본주택 내부 모습 /사진=동광종합토건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과천, 하남 등 기존 규제지역의 거래가 위축되는 반면, 대출 및 세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남양주, 구리, 가평 등 서울 인접 비규제지역으로 주택 수요가 이동하며 거래량과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8일 KB부동산 데이터 허브에 따르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과천시의 올해 1분기 주택매매 거래량은 96건으로, 전분기(218건) 대비 122건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432건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규제지역인 하남시 역시 올해 1분기 거래량이 1033건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3분기(1987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두 지역 모두 규제 시행 이후 시장 열기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비규제지역에 해당하는 경기 일부 지역에서는 거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대출 규제와 전매 제한 부담이 적고 서울 접근성을 갖춘 곳을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 남양주시의 경우 △2025년 3분기 2202건 △2025년 4분기 2688건 △2026년 1분기 2920건으로 꾸준한 증가 흐름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구리시 거래량 역시 △2025년 3분기 861건 △2025년 4분기 1293건 △2026년 1분기 1629건으로 확대됐다.

주택 가격도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남양주시의 올해 4월 주택매매가격지수는 101.30으로 전월 대비 0.46% 올랐으며, 지난해 6월(98.68) 이후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구리시 역시 올해 4월 주택매매가격지수가 104.16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1.16% 증가해 지난해 6월 이후 강세를 나타냈다. 두 지역은 서울 동북권과 인접해 있어 규제지역에서 이탈한 수요가 유입되기 용이한 지리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시장 흐름에 따라 경기도 비규제지역 내 신규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가평군 설악면에서 분양 중인 '썬밸리 오드카운티 가평설악'은 비규제지역에 위치해 금융 및 세제 요건이 상대적으로 덜 까다로운 편이다.

이 단지는 분양 6개월 이후 전매가 가능하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이 적용된다. 또한 '세컨드홈 특례' 적용 대상 지역으로,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타지역 1주택자가 주택을 추가로 취득하더라도 1주택자 기준의 세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 해당 제도는 올해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나 업계에서는 연장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가평 설악IC를 통해 잠실역 부근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인근 버스터미널에서는 잠실역과 청량리역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버스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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